카운터포인트 리서치, 4분기 30%, 2026년 20% 추가 상승 전망
엔비디아 AI 서버용 LPDDR4 칩 도입이 가격 인상 가속화…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 영향
엔비디아 AI 서버용 LPDDR4 칩 도입이 가격 인상 가속화…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 영향
이미지 확대보기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는 최근 보도에서 올해 4분기 메모리 칩 가격이 30%, 2026년에는 추가로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22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러한 높은 비용은 주요 메모리 칩 제조사들이 AI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과 데이터 센터 운영을 위한 대용량 스토리지 제품 공급에 더 집중하면서 전략이 급격히 전환되었음을 반영한다. 이로 인해 소비자 전자제품을 위한 기존 메모리 제품 공급이 압박되고 있다.
특히 LPDDR4 칩은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 동기식 동적 임의 접근 메모리(DRAM) 제품은 고속 성능과 저전력 소비를 목표로 설계되어 특정 서버와 스마트폰에서 널리 사용된다.
선전(Shenzhen)에 본사를 둔 수입 칩 대리점은 21일에 DDR4와 LPDDR4 칩에 대한 높은 수요가 중국 내에서 심각한 품절과 끊임없는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 대리점에 따르면, 본토에서는 메모리 칩 부족이 심각해져서 모든 저장 제품 라인의 가격이 6개월 전보다 두 배로 올랐고, 일부 메모리 칩은 가격이 5배에서 6배로 올랐다고 덧붙였다.
서버, 자동차, 산업 분야의 기업에 공급하는 이 중개인은 고객들이 증가한 비용을 감당하는 데 "매우 어려움"을 느꼈지만, 자신의 수요는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대리인은 "가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조달량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일반 소비자들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더 많은 메모리 칩을 사들이는 반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더 높은 가격에 이 칩을 구매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이반 람(Ivan Lam)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가져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메모리 칩 제조사와 직접 가격 협상과 공급을 시도하거나, 일부 디스플레이나 카메라 모듈을 재사용해 비용을 낮추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제품 출시 시 기술 사양 하향 조정이나 가격 인상도 있다"고 덧붙였다.
메모리 가격 인상은 이미 4분기에 출시된 샤오미(Xiaomi)의 Redmi K90 같은 신형 기기에도 반영되어 있다. 샤오미는 이번 주 실적 발표에서 회사 사장 루웨이빙(Lu Weibing)에 따르면, 제품 믹스를 최적화하고 평균 판매가를 인상함으로써 이 상황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메모리 칩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으며, 그 여파가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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