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 표현은 지난 1년간 사용 빈도가 세 배가량 늘며 인터넷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한 신조어로, 사회적 관심과 경계가 동시에 커진 현상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옥스퍼드대 출판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학 출판기관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출판부는 분노 유발 콘텐츠를 ‘고의적으로 분노나 불쾌감을 일으켜 온라인 참여를 끌어내려는 게시물’이라고 정의했다. 이 단어는 ‘분노(rage)’와 ‘미끼(bait)’의 합성어 개념으로 논쟁과 자극을 유도하는 방식의 콘텐츠 전략을 가리킨다.
이 용어는 2002년 운전 중 상향등 요청에 격하게 반응하는 상황을 온라인에서 묘사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SNS 확산과 함께 논란성 게시물, 도발적 트렌드, 분쟁을 부추기는 알고리즘 논의까지 포괄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옥스퍼드대 출판부는 올해의 단어가 반드시 한 단어일 필요는 없으며 두 단어로 구성된 표현이라도 하나의 의미 단위로 보면 선정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brain rot’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바 있다. 출판부는 매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후보를 정한 뒤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단어를 발표하는데, 올해는 3만 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다.
올해 최종 후보는 세 개였다. ‘오라 파밍(aura farming)’은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구축해 매력을 높이려는 행동을 뜻해 주목을 받았고, ‘바이오해킹(biohack)’은 식단·운동·수면·기술 기기 등을 활용해 육체적·정신적 성능을 최적화하려는 시도를 의미해 후보로 올랐다. 두 표현 모두 SNS 중심의 신조어로 주목받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
한편 다른 주요 사전들도 올해의 단어를 발표했다.
딕셔너리닷컴은 알파 세대(Gen Alpha) 사이에서 ‘그저 그렇다’, ‘애매하다’, ‘감탄사’ 등 다양한 의미로 쓰이는 ‘6-7(67)’을 선정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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