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들, AI GPU 개발 경쟁 가속… 캠브리콘·엔플레임·비런 등 신흥 업체들도 약진
이미지 확대보기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무어스레드 주가는 공모가인 114.28위안(약 2만3800원)의 5배가 넘는 600.50위안(12만5200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무어스레드의 첫날 상승률은 지난 2020년 반도체 제조업체 SMIC가 기록한 202%를 두 배 이상 웃돌며,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IPO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기술 자립에 대한 낙관론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과 미국의 기술 규제 우려가 겹치면서 무어스레드의 상장이 더 주목 받았다고 평가했다.
올해 초 중국 규제 당국은 적자 기업의 상장을 허용하는 규정을 완화해 자국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했다.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는 무어스레드는 상장 설명서에서 조달 자금이 차세대 자사 개발 AI 학습·추론용 GPU 칩 등 핵심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자금은 운전자본 확충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무어스레드의 성공적인 IPO는 2023년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것이라 더 눈길을 끌었다. 당시 미국은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과 파운드리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적용했다.
무어스레드는 중국 정부가 미국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 중인 자국산 AI 프로세서 개발 노력 속에서 등장한 대표적 신흥 기업이다.
엔플레임 테크놀로지, 비런 테크놀로지 등 신흥 업체들도 잇따라 시장에 진입하며, 엔비디아가 공급하지 못하게 된 수십억 달러 규모의 GPU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중국 규제 당국은 AI 자립도를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기업들의 IPO 승인 속도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무어스레드의 주가 급등에 반해 엔비디아 주가는 0.56% 내린 18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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