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거래 개시...중국 본토와 엇갈린 디지털자산 행보에 촉각
이미지 확대보기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해시키가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6.68홍콩달러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해시키는 지난주 주당 5.95~6.95홍콩달러의 가격 범위에서 2억4060만 주를 공모하며 IPO 절차에 돌입했다.
2018년 설립된 해시키는 자산운용, 중개, 토큰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또한 홍콩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IPO에는 UBS, 피델리티, 중국계 투자회사 CDH 등이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했다. 코너스톤 투자자는 IPO의 안정성을 위해 일정 지분을 사전 확보하는 기관 투자자를 말한다.
이번 상장은 올해 초 주요 암호화폐들이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최근 몇 달간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락한 가운데 이뤄졌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10월 초 12만6000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약 한 달 만에 최대 36% 급락했다. 2021년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한 중국 당국은 최근 다시 가상자산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가상자산과 관련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하며 투기 움직임의 재확산을 경계하고, 가상화폐와 관련된 불법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시키의 IPO는 홍콩이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지역 허브로 도약하는 데 있어 주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술 및 인프라 확충, 인재 채용,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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