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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 5가지 이유...도이체뱅크 투자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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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 5가지 이유...도이체뱅크 투자보고서

뉴욕증권거래소 직원들이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 직원들이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의 좌파 성향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이 비트코인 관련 열기가 사라졌고 더 지루한 존재가 됐다고 혹평한 가운데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뱅크가 투자보고서에서 밝힌 비트코인 급락 5가지 이유가 주목을 끌고 있다.

가디언은 도이체방크 보고서에 나온 비트코인 5대 하락 요인을 대선 특필했다. 도이체 뱅크가 밝힌 비트코인 하락의 5가지 이유는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risk-off)’ 심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성향 금리 신호 △예상보다 약한 규제 모멘텀 △얇은 유동성과 기관 자금 유출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이다.

가디언은 향후 비트코인 시세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내년에 급등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했다.

가디언은 ‘비트코인의 열기는 사라졌다고 보도는 매체여서 이런 보도는 놀랄 일은 아니다.
'투자자들은 2025년에 진짜 금을 선택했다’ 기사에서 가디언은 “올해는 비트코인 진영에게 힘든 해였다. 진짜 금은 가치가 급등한 반면, 그들의 암호화폐는 그렇지 못했다”며 “달러 기준으로 금은 올해 들어 70%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6% 하락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비트코인은 금융 주류에 편입되면서 그저 더 지루한 존재가 됐을 뿐”이라면서 “JP모건과 블랙록이 비트코인을 하나의 일반적인 자산군으로 부른다면 그 혁명적 정신은 사라진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 신문은 이어 “요즘 비트코인에 대한 구글 검색량은 그저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심지어 일론 머스크조차 트윗할 다른 주제들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금과 비트코인의 흐름이 본격적으로 갈라진 것은 비트코인에서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난 10월이었다”며 “10월10일에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여전히 논쟁 중이지만, 중국을 향한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반응해 레버리지를 사용한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유동성이 얇은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를 한 것이 이야기의 일부”라고 전했다. 가디언은 “비트코인은 금융 주류에 편입되면서 그저 더 지루한 존재가 되었을 뿐(bitcoin is simply more boring now)”이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중요한 점은 주식과 귀금속이 그 이후 반등했던 것과 달리 비트코인은 반등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기업이 미국 중소형주 대표 지수에 편입되며, 월가의 패시브 자금 지형이 흔들리고, 동시에 글로벌 지수에서 암호화폐 기업을 배제하려는 움직임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폴드 홀딩스(Fold Holdings)는 12월 22일 미국 중소형주 벤치마크 지수인 러셀 2000 편입을 공식 발표했다. 폴드 홀딩스는 스스로를 최초의 상장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재무부에 1,500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폴드 앱, 폴드 비트코인 기프트 카드, 폴드 직불 카드, 출시 예정인 폴드 비트코인 리워드 신용카드가 포함된다.
상기 기사는 언론사의 보도 활동을 통해 작성된 것으로 투자 안내나 재테크 가이드와 전혀 무관한 것입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서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