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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고용보고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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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고용보고서 충격"

...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가부채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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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고용보고서 충격" ...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가부채 폭탄"

고용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보고서 가 잇달아 나오면서 연준 FOMC 금리인하의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 해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국가부채도 변수이다. 재닛 옐런 전 미 재무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누증되면서 중앙은행이 정부의 재정 조달을 돕기 위해 돈을 풀어야 하는 '재정우위'(fiscal dominance) 상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옐런 전 장관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 연차총회 패널토론에서 "우리가 재정우위 가능성을 우려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예'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정부 채무 상환비용을 낮추기 위해 연준이 중립금리 추정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낮추라고 요구해왔다"라고 언급했다. 옐런 전 장관은 지난 2014∼2018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역임하고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냈다. 재정우위란 통화정책이 재정정책에 종속되는 상황, 즉 중앙은행이 물가안정 및 고용 극대화라는 목표 대신 정부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펼치는 상황을 의미한다.

◇주요 일정 및 연설
1월 5일= ISM 제조업 PMI 젠슨 황 CES 공식 개막 하루 전 연설
1월 6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서비스업 PMI 확정치,.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CES 개막(~9일)
1월 7일= ADP 민간 고용보고서, 구인·이직보고서(JOLTS) ISM 서비스업 PMI, 공장 주문,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연설
1월 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 무역수지 , 뉴욕 연은 기대 인플레이션 3분기 단위 노동 비용, 비농업 생산성
1월 9일= 고용보고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기대 인플레이션 포함) 주택 착공, 허가 건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재정우위 상황에서 중앙은행은 정부의 이자 상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거나 정부부채를 대규모로 매입해야 하는 압력을 받는다. 옐런 전 장관은 재정우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가 재정우위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공공부채의 상환비용을 줄이기 위해 금리를 낮추라는 대통령의 전례 없는 압력에 직면해 연준은 물가안정과 고용 극대화라는 책임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옐런 전 장관은 미국의 공공부채 증가세가 지속 불가능해 보인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정 적자를 현행 GDP 대비 약 6%에서 3% 수준으로 줄이는 상당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12월 고용 보고서를 최대 재료로 삼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월 9일 비농업 고용 증감, 실업률이 포함된 12월 고용보고서를 내놓는다. 연말, 연초 한산했던 미국 증시에 방향성을 가져다줄 지표로 꼽힌다. 11월 고용보고서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신뢰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이터 왜곡 가능성이 줄어든 12월 고용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단기 정책 경로를 전망하는 데 유용할 전망이다. 연준 FOMC 인하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변수이다.

뉴욕증시 시장은 12월 미국의 실업률은 4.5%, 비농업 신규 고용의 규모는 5만5천명(전달 대비 계절 조정)으로 추정하고 있다.밀러 타박의 수석 전략가인 매슈 말리는 "고용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이는 경기 침체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가까이 와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노동시장의 급격한 위축도, 예상을 뛰어넘는 고용 호조도 바라지 않는다는 의미다.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자체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시각을 충분히 바꿀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 고용보고서 발표에 앞서 ADP 민간 고용보고서(7일), 1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7일)로 미국 노동시장을 파악할 수 있다. ADP 보고서로 민간 고용의 증감, JOLTS로는 기업의 구인 수요를 체크하면 된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지표로는 미국 공급관리협회의 12월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있다. 제조업 PMI는 첫 거래일인 5일, 서비스업 PMI는 7일에 각각 나온다. 두 지표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다.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1월 소비자심리지수도 받아볼 수 있다. 미국 소비자의 경제 신뢰도와 기대 인플레이션 수준이 담긴 자료다. 이번 주에는 연준 주요 인사의 발언도 있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7일),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6일, 9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9일)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시장 참가자들이 미래의 재정 적자 감축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 달러화가 약세 압력에 직면하고 문제가 복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달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성장률을 끌어올려 공공부채 문제를 해결할 것이란 기대에 대해선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 "그런 개선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변혁적이기에는 개선 효과가 너무 작다"라고 지적했다.

옐런 전 장관은 재정우위 상황 도래를 막기 위한 해결방안에 대해 "급격한 긴축이 아니라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안정될 것이라고 신뢰할 만한 중기 재정 조정을 필요로 한다"라며 "그러나 현재 의회 양당이 선호하는 정책은 재정 적자 증가를 향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초당적 협력이 없이는 재정적자 감축을 실현할 수 없으며, 현재 미국의 정치 지형은 재정적자 감축 여지를 거의 없게 하고 있다고 그는 부연했다.

미국 국가 부채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법정 화폐 시스템의 위기감이 고조된 날 비트코인은 탄생 기념일을 맞으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가치를 다시금 증명했다.

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국가 부채 시계는 현지시간 토요일 기준 38조 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비트코인(Bitcoin, BTC)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2009년 1월 3일 첫 번째 블록인 제네시스 블록을 채굴한 날과 겹쳐 그 의미를 더했다.

시장 분석가 제임스 라비쉬(James Lavish)는 치솟는 부채를 두고 "거짓말하고 속이고 훔치고 끊임없이 돈을 찍어내는 것은 법정 화폐의 전형적인 수법이며 결국 통화 신뢰를 무너뜨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제네시스 블록에 2009년 당시 영국 재무장관의 은행 구제금융 관련 기사 제목을 새겨 넣으며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무분별한 통화 팽창을 경계했다.

테더(Tether)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와 오란제BTC 이사 샘 칼라한(Sam Callahan)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은 비트코인 제네시스 데이를 축하하며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를 재조명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탈중앙화와 최대 발행량 제한이라는 특성이 인플레이션과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한다.

미국 의회 데이터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약 60억 달러의 빚을 늘려 총 2조 2,000억 달러가 국가 부채에 추가됐다. 미국 하원 예산위원회는 국가 부채가 1조 달러를 넘는 데 건국 이후 200년이 걸렸던 점을 지적하며 현재의 부채 증가 속도가 얼마나 비정상적인지 꼬집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시중에 풀린 달러 총량을 의미하는 M2 통화 공급량은 22조 4,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계속 상승 중이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무제한으로 찍어낼 수 있는 법정 화폐가 구매력을 갉아먹는 반면 2,100만 개로 공급량이 고정된 비트코인은 구조적으로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비트코인(BTC)이 새해 첫 주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 3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다시 '6자리' 가격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소식 직후 상승세가 나타나며 과거 사례와 유사한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6' 공식 개막 하루 전인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특별 연설을 한다. 황 CEO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그의 발언은 AI 투자자의 심리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엔비디아의 경쟁자인 AMD의 리사 수 CEO도 같은 날 연설에 나선다. 큰 틀에서 보면 시장 심리는 현재 방향성을 찾는 상태라는 평가다. 기대했던 산타 랠리가 없던 탓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 10월 말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군 특수부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하는 군사작전을 진행했지만, 베네수엘라의 핵심 국가 자산인 원유 생산 및 정제 시설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기업 PDVSA의 소식통은 "초기 점검 결과, 대통령 압송을 위한 미국의 공격으로 인한 유전 및 정유소 시설의 피해는 없다"며 "현재 생산과 정제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 시설은 큰 피해가 없지만 일반 물류 인프라는 타격을 입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수도 카라카스 인근의 최대 항구인 라과이라 항구는 이번 공습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라과이라 항구는 원유 수출용으로는 사용되지 않아, 원유 선적에 직접적인 차질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군의 직접 타격은 피했으나,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은 이미 고사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다. 로이터가 분석한 내부 문서와 관측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약 47만 배럴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 달전의 일일 원유 수추량 95만배럴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월 선언한 '유조선 봉쇄 조치’와 미국 측의 원유 화물을 압류 조치를 취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선주들이 미군의 공격과 제재를 우려해 베네수엘라 영해 진입을 거부하면서, 미처 출하되지 못한 원유가 쌓여 PDVSA의 재고는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PDVSA는 지난 12월 발생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행정 시스템이 마비된 상태다. 현재 중앙 시스템과 분리된 터미널 및 유전 현장에서는 전산이 아닌 '수기 기록'에 의존해 겨우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시설 피해가 없다는 소식이 단기적인 유가 급등을 억제할 수 있으나, 재고 포화와 행정 시스템 마비로 인한 '공급망의 질적 붕괴'가 더 큰 변수라고 지적한다.

지난 2020년 미국에서 마약테러 혐의로 기소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6년 만에 법정에 서게 됐다.

미국이 3일(현지시간) 새벽 전격적인 베네수엘라 공격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붙잡은 데 따른 수순이다. 체포 사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이 미군에 체포돼 미국에서 형사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변에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리 상원의원은 루비오 장관과의 통화 후 이같이 전하며 "마두로가 현재 미국 측에 신병이 확보돼 있어, 이제 베네수엘라에서 추가 조치는 없을 것으로 그(루비오 장관)는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법정에 오르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20년 3월 미국에서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이다. 이례적인 현직 국가 정상에 대한 기소였다.

미 연방 검찰은 마두로 대통령 등이 콜롬비아 옛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잔당들과 공모해 "미국에 코카인이 넘쳐나게 했다"며 베네수엘라에서 200∼250t의 코카인이 흘러나온다고 추정했다.

당시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이 '태양의 카르텔'이라는 마약 밀매 조직의 우두머리라고 표현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고통받는 동안 이들은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웠다"며 "마두로 정권은 부패와 범죄로 뒤덮여 있다"고 비난했다.

미 연방 검찰은 수년간 끈질기게 수사를 벌인 끝에 마두로 대통령을 기소했다.

뉴욕 검찰은 마두로와 측근들이 "지난 20년 동안 FARC와 마약테러 동업을 해왔다"며 "마두로와 부패한 정부 기관이 정치적·군사적 보호를 제공했기 때문에 이 같은 규모와 범위의 마약 밀매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플로리다주 검찰은 호화 요트부터 수백만 달러 콘도에 이르기까지 마두로 일당의 돈세탁 신호들을 계속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소 당시 미 국무부는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와 유죄 선고로 이어지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천500만달러의 현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4명의 마두로 측근에게도 인당 1천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직후인 올해 1월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현상금을 2천500만달러로 올렸고, 이어 8월에 다시 5천만달러(약 723억원)로 올렸다.

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은 현상금 인상을 발표하며 마두로 대통령을 세계 최대 마약 밀매업자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한 해 동안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한 끝에 3년 만에 연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을 혼조로 마감했다.

시장을 주도하는 기술업종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과격한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뒤엉켜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9.10포인트(0.66%) 오른 48,382.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97포인트(0.19%) 상승한 6,858.47, 나스닥종합지수는 6.36포인트(0.03%) 내린 23,235.63에 장을 마쳤다.

새해 첫 거래일부터 증시는 큰 폭으로 출렁거렸다. 앞서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주요 주가지수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강세로 출발했으나 고점 부담을 느낀 듯 곧바로 투매가 쏟아졌다.

나스닥 지수는 1.03% 갭 상승한 채로 장을 연 후 약간의 힘 싸움 끝에 1.48%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이내 매물이 쏟아지며 강보합 부근으로 주저앉았다.

그나마 오후 들어 전통 산업주와 가치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우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고 S&P500 지수도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새해 첫날부터 과격한 변동성이 출현하면서 올해 시장의 험난한 흐름을 상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첫 거래일에 벌어지는 출렁거림은 올해 월가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보여주는 상징처럼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기술 업종이 올해도 훌륭한 수익을 낼 만큼 연료가 남아 있는지 아니면 인공지능(AI)에 대한 열기가 과장된 것인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세에서 특히 눈에 띈 부분은 기술업종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는 점이다.

미국 증시의 업종별 흐름을 나타내는 다우존스 업종 지수의 경우 소프트웨어 지수(DJ US Software)는 이날 2.69% 급락했다. 전체 업종별 지수 중 가장 낙폭이 컸다.
반도체 지수(DJ US Semiconductors)는 2.16% 급등했다. 기술업종 내 하위 지수 중에서도 가장 오름폭이 컸다. 같은 기술업종 내에서도 차별화가 생겼다는 의미다. AI와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01% 폭등하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이 단발성인지 지속적인지는 불확실하다.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악재도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고점 부담과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는 흐름 속에 기술 업종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점은 드러나고 있다.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주와 비기술주 사이에서 지속적인 순환이 이어지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며 "기술 업종 외에도 올해 성공할 가능성이 큰 테마들이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 넘게 급등했고 산업도 1.88% 뛰었다. 소재와 유틸리티도 1%대 강세였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1.14% 하락했다.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내려앉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21% 떨어졌고 팔란티어도 5.56% 내렸다. 세일즈포스(-4.26%), 앱러빈(-8.24%), 인튜이트(-4.98%)도 내림세에 동참했다.

반면 필리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크리도테크놀로지를 제외한 29개 종목은 뜨거웠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10.51% 급등했고 ASML과 램리서치도 8%대 강세였다. 인텔과 TSMC도 5% 안팎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통 산업주의 강세 속에 보잉이 4.91% 상승했고 캐터필러도 4.46% 올랐다. 모두 미국 제조업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가구 품목에 대한 관세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가구업체들의 주가가 뛰고 있다. 고급 가구업체 RH는 7.96% 상승했다.

작년 12월 미국 제조업 경기의 확장 속도는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1.8이었다. 시장 전망치는 51.7이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월 금리동결 확률을 82.8%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엔 84.5%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44포인트(2.94%) 떨어진 14.51을 가리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3분기 미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도는 수치(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4.3% 증가)로 나온 것을 환영하면서도, 이를 이유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주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현대 주식시장에선 호재가 있어도 시장이 보합이거나 하락하는데, 이는 월가의 '두뇌들'이 예전과는 다른 회로로 작동하기 때문"이라며 "예전에는 호재가 있으면 시장은 올랐다"고 말했다.

최근 증시에선 국내총생산(GDP)이나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연준이 경기 과열이나 물가 상승을 우려해 금리를 올려 유동성을 조일 것이라는 예상 때문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월가의 이 같은 경향성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요즘 좋은 소식에도 시장이 하락하는 건 모두 '잠재적'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기 위해 금리가 즉시 인상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강한 시장, 심지어 경이로운 시장조차 인플레를 유발하지 않는다. 어리석음이 이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시장이 잘 나가고 있을 때 새 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하하기를 원한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시장을 파괴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십년 동안 보지 못했던, 즉 호재에 오르고 악재에 내리는, 마땅히 그래야 하고 예전에도 그랬던 시장을 원한다"며 "인플레는 스스로 관리될 것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적절한 시점에 언제든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의) 적절한 시점이란 연간 GDP를 10, 15, 심지어 20포인트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랠리를 죽이는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금리 인하를 멈추거나 인상할 경우 내년에도 호조를 이어갈 국내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똑똑한 놈들'(eggheads)이 그 상승 곡선을 파괴하기 위해 자신들의 권한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도록 허용된다면 국가는 결코 경제적으로 위대해질 수 없다"며 "미국은 성공으로 보상받아야지, 성공 때문에 끌어내려져선 안 된다.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연준 의장이 될 수 없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3∼4명" 염두에 두고 있으며, "향후 몇 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및 미셸 보먼 현 연준 이사가 거론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