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대외부문 평가보고서'(External Sector Report)... 한국정부 외환시장 개입 지지
이미지 확대보기29일 뉴욕증시와 외환시장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적정 원/달러 환율을 1,330원 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 달러 환윯은1400원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때부터의 공격적인 시장개입으로 환율이 1440원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IMF 추정환율 보다 높다. IMF의 추정환율 관점에서 볼 때 한국 정부의 공격적인 환율 하락 유도 전략은 객관적 타당성을 갖고 있다고 볼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앞으로 1년간 원/달러 환율이 평균 1,420∼1,44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1,400원대 환율이 '뉴노멀'로 자리 잡는다고 본 것이다. 한국 정부 당국의 고강도 대응 속에 1,480원을 웃도는 가파른 오름세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1,440원 선으로 떨어졌지만, 큰 폭의 추가 하락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국제기구가 추정하는 적정수준으로 떨어지기 위해서는 결국 구조적인 수급 요인 해소가 필수적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12개 투자은행의 향후 3개월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평균 1,440원으로 집계됐다.스탠다드차타드와 노무라가 가장 높은 1,460원을, HSBC가 1,400원으로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놨다.
6개월 전망치는 평균 1,426원이다. 지난 26일까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올해 평균 환율(1,421.9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최고치로는 바클리 캐피탈·웰스파고·스탠다드차타드가 1,450원을, 최저치로는 JP모건·소시에테제네랄이 1,400원을 각각 제시했다.9개월 및 12개월 전망치는 평균 1,424원으로 동일했다.향후 12개월 전망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395원을, 골드만삭스가 1,390원을, 노무라가 1,380원을 각각 내다보았다. 바클리 캐피탈이 가장 높은 1,490원을 제시했다. 글로벌 IB들도 '1,500원 돌파'에는 다소 거리를 두는 분위기로 보인다.
앞으로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를 비롯해 수출업체들의 달러물량 공급, '서학개미'들의 국내복귀 등이 관건이다.올해 외환 거래 마감을 이틀 앞둔 가운데 연말 환율 종가가 작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역대급으로 높은 수준이란 점에서 불안감이 남아있다.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11월 4일(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다.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다가 24일 외환당국이 강도 높은 구두개입에 이어 각종 수급대책을 내놓으면서 30원 넘게 급락했다. 이는 3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었다.
다음 거래일인 26일에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1,420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이틀간 환율 변동 폭(고가-저가)은 55.4원에 달했다.30일 결정되는 올해 연말 환율 종가는 지난해(1,472.5원)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외환당국은 24일 개장 직후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 실행 능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수위 높은 메시지를 냈다. 이어 서학개미의 국내 증시 복귀 시 세제 인센티브 등 대책을 쏟아냈으며, 국민연금도 환 헤지를 개시해 시장에 달러 매도 물량을 더했다.연말 종가는 기업과 금융기관이 재무제표상 외화 부채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연말 환율 종가가 높으면 외화 부채가 많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주면서 내년 기업 대출과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환율이 여전히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이란 점에서 계속 경계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연말 종가가 작년보다 낮아지더라도 역대 3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외환위기였던 1997년 말 종가가 1,695.0원, 2024년이 1,472.5원이었다. 그다음이 2001년 1,313.5원으로 올해 평균치와는 100원 넘게 차이가 난다.올해는 연중 내내 고환율이 이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4일(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다.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다가 24일 외환당국이 강도 높은 구두개입에 이어 각종 수급대책을 내놓으면서 30원 넘게 급락했다. 이는 3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었다.26일에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1,420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이틀간 환율 변동 폭(고가-저가)은 55.4원에 달했다.지난주 급락으로 오는 30일 결정되는 올해 연말 환율 종가는 지난해(1,472.5원)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