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창판 지수 1874.26 기록... 정부 자급자족 의지에 ‘BCI·위성 칩’ 테마 급등
증거금 비율 100% 인상 등 시장 과열 방어책 발표... 변동성 확대 주의보
증거금 비율 100% 인상 등 시장 과열 방어책 발표... 변동성 확대 주의보
이미지 확대보기15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과학기술혁신위원회 종합지수는 장중 1874.26을 기록, 올해 들어서만 12% 상승하며 아시아 증시 중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오는 3월 확정될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서의 기술 자립 의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 정부가 점찍은 미래 산업... “BCI·위성 칩·휴머노이드”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리러청 장관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반도체, 항공우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휴머노이드 로봇 등 정부가 집중 지원할 전략 산업 목록을 제시했다. 이러한 정책 신호는 즉각 관련 주가의 폭등으로 이어졌다.
장쑤 이지텍(Jiangsu Ezetech)은 클라우드 컴퓨팅 및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올해 초 대비 주가가 2배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181억 위안(약 26억 달러)을 돌파했다. 다만, 회사 측은 신규 AI 프로그래밍 제품의 재무 기여도가 불확실하다고 경고했다.
그레이트 마이크로웨이브(Great Microwave)는 위성 통신용 칩 제조사로 5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군용 무선 통신에서 위성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상위의료(Superior Medical)는 BCI 기반 재활 장비를 생산하며 35% 급등했다. 비침습적 기술을 중심으로 자본 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 시장 과열 방지 위해 ‘마진 거래 증거금 100%’로 인상
과열 징후가 나타나자 당국은 즉각 제동을 걸었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을 위해 마진 거래(신용 융자)의 증거금 비율을 기존 80%에서 10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월요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 ‘포스트 엔비디아’ 기대감... Moore Threads·MetaX 등 신규 상장 흥행
지난해 12월 STAR 시장에 상장한 GPU 스타트업 무어스레드(Moore Threads)와 메타X(MetaX)의 흥행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메타X는 상장 첫날 600%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중국판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의 갈증을 입증했다.
하지만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닝보 TIP 고무기술처럼 허위 공시나 중요 정보 누락으로 당국 조사를 받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 과도한 추측성 투자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