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젠슨 황 “클로드는 놀라운 도약”…엔비디아, 앤트로픽 AI 기술 공개 지지

글로벌이코노믹

젠슨 황 “클로드는 놀라운 도약”…엔비디아, 앤트로픽 AI 기술 공개 지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로이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두고 “코딩과 추론 능력에서 거대한 도약을 이뤘다”고 높이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황 CEO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처음 공식적으로 참석해 “모든 소프트웨어 기업이 활용해야 할 기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CEO는 다보스 현장에서 열린 대담에서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와 대화를 나누며 “클로드는 믿기 어려울 만큼 뛰어나다”며 “앤트로픽은 코딩과 추론 분야에서 엄청난 도약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 전반에 걸쳐 클로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SW) 회사를 운영한다면 누구나 관여해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AI를 하나의 플랫폼 전환으로 규정하며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를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그는 AI 생태계를 에너지,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AI 모델, 애플리케이션 등 5단계 구조로 설명하며 “이 층위들이 결합되면서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AI 안전·연구 기업 앤트로픽에 총 150억 달러(약 21조825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앤트로픽은 현재 250억 달러(약 36조3750억 원) 이상을 조달하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기업가치는 3500억 달러(약 509조2500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9월 공개한 ‘클로드 소넷 4.5’ 모델을 통해 코딩과 에이전트형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모델은 지난해 10월 내부 테스트에서 전체 평가 대화의 13%에서 자신이 평가 대상임을 인식하는 상황 인지 능력을 보였다.

황 CEO의 이번 발언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경쟁을 넘어 실제 업무 적용과 생산성 향상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반도체와 AI 인프라를 동시에 주도하는 엔비디아 수장이 특정 AI 모델을 공개적으로 높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