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비트코인 "MS 엔비디아 테슬라 오라클 폭발".. 케빈 위시 "양적완화"
이미지 확대보기백악관이 향후 발표될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며 시장의 기대치를 선제적으로 낮추고 나섰다.고용 악화는 단순한 경기 약화가 아니라 인공지능(AI)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이민 단속에 따른 노동력 공급감소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라는 설명이다.뉴욕증시 비트코인 등은 연준 FOMC 금리인하 기대와 MS 폭발 효과로 주목을 끌고 잇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몇 달간 신규 고용 숫자가 과거 평균보다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1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팬데믹 이전 10년 동안 미국의 월평균 신규 고용이 18만 3000명이었다는 점을 상기했다. 바이든 행정부 후반기(2023~2024년)의 강력한 고용 호황기와 비교해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시절 신규고용은 2023년 연간 월평균 약 25만 1000건, 2024년 상반기(1~3월) 약 26만 7000건으로 매우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 2024년 전체 평균 역시 약 16만~17만 건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지난해 11~12월) 고용 수치는 평균 5만 3000명 수준으로 급감하며 과거 호황기 대비 4분의 1 토막이 난 상황이다.
고용 성장은 느슨한 이민 정책으로 인한 노동 공급의 급격한 증가에 기인한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이민 단속을 벌이며 이제 경제학자들은 노동 시장의 둔화가 경제 약화 때문인지, 아니면 일자리를 채울 노동자가 부족하기 때문인지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해싯 위원장은 이러한 고용 둔화에 대해 불법 이민자 유출에 따른 노동 인구 감소(공급 제약)뿐 아니라 AI 도입에 따른 폭발적 생산성 향상(효율 개선)도 있다고 강조했다. 즉, 노동자 한 명이 생산하는 양이 늘었기 때문에 고용 숫자가 적어도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보다 낮은 고용 수치가 나오더라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주도하는 현재 연준이 경제를 자극하기 위해 필요한 대규모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는다며 비난해 왔다. 오는 5월 물러나는 파월 후임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차기 연준의장 지명자 역시 해싯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높은 생산성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파월 의장과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최근의 강력한 생산성 향상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다고 말하면서도 AI 생산성 가설에 근거해 통화 정책 결정을 내리는 것에는 주저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50,135.8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47% 상승한 6,964.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90% 오른 23,238.67에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3.13% 올랐으며, 엔비디아 주가도 2.50% 뛰었다.오라클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9.64% 오른 15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는 작년 9월의 최고점(328.33달러)과 비교하면 약 절반 수준이다.미국의 4대 하이퍼스케일러(AI 설비 운용사)인 구글, 아마존, 메타플랫폼(메타),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모두 합쳐 6천500억달러(약 950조원)의 자본지출을 예고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반전했다.이 업체들의 막대한 AI 투자액이 대거 소프트웨어 업계로 흘러 들어갈 것이라는 '낙수효과'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해당 종목의 강세를 점치는 매수세가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005380](0.52%)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훈련 영상이 공개되자 기대감에 급등한 뒤 오름폭을 줄인 채 마감했으며, 기아[000270](0.59%)도 올랐다.아울러 KB금융[105560](2.71%), 신한지주[055550][055550](4.82%) 등 금융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4%), 삼성물산[028260](1.44%) 등도 상승했다.삼성전자[005930](-0.36%)와 SK하이닉스[000660](-1.24%)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1.01%), SK스퀘어[402340](-3.55%), 두산에너빌리티[034020](-1.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94%), HD현대중공업[329180](-1.11%) 등도 내렸다.빗썸의 비트코인 오(誤)지급 사태와 관련해 아직 회수되지 않은 1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환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끝까지 반환을 거부할 경우 처벌이 가능할지도 주목된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수조달러가 증발하면서 중간 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들어 스스로를 '가상화폐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친가상화폐 정책을 펴왔고 가족 사업도 진행해왔는데, 최근 비트코인 폭락 등으로 그를 믿고 투자한 지지층 사이에 균열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개당 7만달러에서 12만5천달러 이상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5일에는 6만달러 초반까지 폭락했다.최고점을 기준으로 절반까지 추락한 것으로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악시오스는 이런 상황이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이 자신들에게 이득이 됐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했다고 짚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