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CPI 전년비 0.2% 상승에 그쳐… 시장 예상치 하회하며 회복세 둔화
설날 연휴 기저효과 및 유가 하락이 발목… PPI 하락폭 축소는 긍정적 신호
설날 연휴 기저효과 및 유가 하락이 발목… PPI 하락폭 축소는 긍정적 신호
이미지 확대보기전문가들은 소비 수요가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잠정적인 신호는 보이지만,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지속 가능한 물가 반등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상승세이긴 하지만, 지난 12월 상승률(0.8%)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인 0.44%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 예상보다 더딘 물가 상승… 왜?
1월 물가 상승세가 꺾인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1월에 설날(춘제) 연휴가 있어 물가가 크게 올랐던 반면, 올해는 연휴 시점이 달라 기저효과가 발생했다.
글로벌 유가 하락이 국내 에너지 가격을 끌어내리며 전체 물가 지수를 하향 조정했다.
소비재 물가는 0.3% 올랐으나, 식품 가격이 0.7% 하락하며 상승분을 상쇄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8% 상승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기초적인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생산자 물가(PPI)의 긍정적 신호… 제조업 압박 완화
1월 PPI는 전년 대비 1.4% 하락해, 12월(-1.9%)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속 가격 상승과 AI 산업의 폭발적 수요가 제조업계의 가격 결정력을 조금씩 높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즈웨이 핀포인트 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부문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이전보다 덜 심각해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2026년 경제 목표 ‘안정적 회복’… 3월 양회가 분수령
베이징 당국은 올해 통화 정책의 핵심 고려사항으로 ‘안정적 성장과 물가의 합리적 회복’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가계 지출 증대 정책과 배달 플랫폼 가격 전쟁 규제 등 수요를 자극하고 공급 측의 과도한 경쟁을 억제하는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중국의 소비자 물가가 약 0.55%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정체 상태였던 지난해보다 개선된 수치다.
중국 정부는 오는 3월 열리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4.5~5% 예상)와 인플레이션 목표(2% 이내 예상)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결국, 1월과 2월의 합산 데이터가 나오는 3월이 되어야 중국 경제가 진정한 ‘리플레이션(Reflation)’ 단계에 진입했는지 명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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