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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유럽 총괄 조 워드에 글로벌 판매 맡겨…전기차 부진 속 조직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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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유럽 총괄 조 워드에 글로벌 판매 맡겨…전기차 부진 속 조직 재정비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유럽 사업을 이끌어온 임원을 글로벌 전기차 판매 총괄로 임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부사장인 조 워드를 글로벌 판매·서비스·인도 조직 책임자로 선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은 비공개 결정이라며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인사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유럽 판매 급감 등 자동차 사업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행됐다. 테슬라는 지난해 인도량 감소로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 업체 지위를 중국의 비야디에 내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기술 분야에 투자를 우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자동차 사업의 성장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치는 북미 판매 총괄의 퇴사 이후 이뤄졌다. 앞서 머스크 CEO의 측근으로 알려진 오미드 아프샤르는 북미 지역 판매와 생산을 총괄하다 지난해 회사를 떠났다. 2025년에는 옵티머스 로봇 프로그램을 이끌던 밀란 코바치와 10년 넘게 소프트웨어 부문을 담당했던 데이비드 라우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워드는 2010년 물류 인턴으로 테슬라에 입사한 뒤 판매 조직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2022년 EMEA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테슬라가 글로벌 판매 체계를 재정비하며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