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6 블레킹에급 3척 도입 협상 진행 중…계약 규모 약 100억 즈워티
기술 이전·폴란드 부품 역수출까지 포괄하는 양방향 산업 협력 패키지
다만 스웨덴 자국용 A26도 2031년 인도 예정…2030년 폴란드 일정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
기술 이전·폴란드 부품 역수출까지 포괄하는 양방향 산업 협력 패키지
다만 스웨덴 자국용 A26도 2031년 인도 예정…2030년 폴란드 일정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
이미지 확대보기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가 폴란드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그램의 계약 체결을 향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브 테크놀로지스 폴란드의 위르키 쿠얀수(Jyrki Kujansuu) 사장은 wnp.pl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세 가지 협상 트랙이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비르투알나 폴스카(Wirtualna Polska)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개 협상 트랙 동시 가동…"사양·일정·산업협력 모두 집중 협의 중"
쿠얀수 사장은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세 가지 협상 경로를 설명했다. 첫째, 폴란드 무기획득청(Agencja Uzbrojenia)과의 조달 계약 협상이다. 둘째, 2월에 폴란드 해군 감찰관 야로스와프 지에미안스키(Jarosław Ziemiański) 해군 부제독이 팀을 이끌고 스웨덴 카를스크로나의 스웨덴 해군 사령부를 방문하여 군사 교류를 진행했다. 셋째, 폴란드와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는 "협상이 한 달 넘게 진행 중이며, 현 단계에서 세부 내용을 논평하기는 매우 어렵다"면서도 "폴란드의 사양과 일정에 맞추기 위해 대단히 집중하고 있다. 협상은 매우 활발하다"고 전했다.
100억 즈워티 규모…기술 이전과 양방향 산업 협력이 핵심
2025년 11월 26일,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시(Władysław Kosiniak-Kamysz)는 사브의 A26 블레킹에급을 오르카 프로그램의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TKMS, 프랑스 나발 그룹, 이탈리아 피칸티에리, 한국 한화오션, 스페인 나반티아 등 6개국 경쟁사를 제치고 스웨덴이 가격, 인도 일정, 발트해 작전 적합성 등 모든 기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계약 규모는 약 100억 즈워티(약 25억~27억 달러)로 추산되며, 일부 전문가는 전수명 비용 포함 시 360억 즈워티(약 98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한다. 폴란드 정부는 2026년 2분기 말까지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단순 함정 구매를 넘어선 양방향 산업 파트너십이다.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기술 이전을 통해 폴란드 기업들이 잠수함과 무장의 전 수명주기에 걸친 정비·점검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웨덴 측은 자국 무기체계 생산에 폴란드 부품을 활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는 폴란드 방산 기업의 국제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폴란드 조선소에서 스웨덴 해군의 구조함(기존 HMS Belos 대체용)을 건조하는 방안도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도 이번 프로젝트에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며 참여한다고 스웨덴 정부가 밝혔다.
A26 블레킹에급의 역량과 잔존 과제
A26 블레킹에급은 전장 약 62~65m, 수상 배수량 약 1800~2000톤 규모의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으로, 사브가 '세계 최초의 5세대 잠수함'으로 자부하는 전력이다. 스털링 엔진 기반의 공기 불요 추진(AIP) 체계를 갖춰 18일 이상 잠항이 가능하며, 함수에 설치된 1.5m 직경의 다목적 포털을 통해 특수부대 침투와 무인 잠수정(UUV) 운용이 가능하다. 모듈형 설계로 수직발사관(VLS) 탑재를 통한 순항미사일 운용 옵션도 갖추고 있다. 승조원은 교대 침상(핫벙크) 방식으로 26명이며, 특수부대 포함 시 최대 35명까지 수용한다. 폴란드는 이를 통해 현재 사실상 작전 가치가 의심되는 소련시대 킬로급 잠수함 1척(ORP Orzeł)을 교체한다.
다만 일정 실현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스웨덴 해군 자체 발주 A26 2척(HSwMS Blekinge, HSwMS Skåne)은 2015년 발주 이후 대폭 지연되어 현재 2031년과 2033년 인도 예정이며, 비용도 당초 대비 2배 이상인 250억 크로나(약 26억 달러)로 증가했다. 폴란드가 목표로 하는 2030년 초도함 인도가 이 일정과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문이 제기된다. 한편 폴란드 승조원의 조기 훈련을 위해 2027년경 중고 A19 고틀란드급 잠수함 1척을 선제공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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