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 전력·메모리 통합 산화갈륨 칩 성공… 세계 최초 ‘3세대 AESA’ 예고
F-35 현대화 5년 지연 발 묶인 미국… 갈륨 95% 쥔 중국의 자원 무기화 역습
노후된 비소갈륨 체계 압도… 사거리·탐지력서 미국보다 ‘두 세대’ 앞설 수 있어
F-35 현대화 5년 지연 발 묶인 미국… 갈륨 95% 쥔 중국의 자원 무기화 역습
노후된 비소갈륨 체계 압도… 사거리·탐지력서 미국보다 ‘두 세대’ 앞설 수 있어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발표된 베이징 우정통신대학교 우전핑 교수 연구팀의 결과에서 중국은 전력 전송과 데이터 저장을 하나의 칩에서 수행할 수 있는 '카파-산화갈륨(kappa-Ga_2O_3)' 반도체 구현에 성공했다.
중국의 이 같은 '반도체 굴기'는 군사 전자 장비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출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로,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전력과 메모리의 결합, ‘카파-산화갈륨’의 파괴적 혁신
현재 미국 공군은 기존 갈륨비소(GaAs) 기반의 노후 레이더를 질화갈륨(GaN) 시스템으로 현대화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반면 중국은 이미 J-20 등 최신 기종에 질화갈륨 레이더를 실전 배치한 데 이어, 그다음 단계인 산화갈륨 기술 선점에 나섰다.
우 교수 연구팀이 발견한 '카파-산화갈륨'은 상온에서 안정적인 강유전성을 띠어, 메모리 장치처럼 정보를 저장하면서도 고출력 전력을 처리할 수 있다. 이전까지 정보 저장과 전력 제어는 서로 다른 부품이 담당해 기기가 비대해지고 에너지 손실이 컸으나, 이 기술은 이를 단일 소재로 통합했다.
SCMP에 따르면 우 교수는 "고출력 처리와 비휘발성 저장을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극한 환경에서의 내구성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미사일 유도 시스템이나 고성능 전투기 레이더가 요구하는 조건과 완벽히 부합한다.
8인치 대형 결정 양산 성공… 자원 무기화로 美 공급망 차단
중국의 기술적 진보는 연구실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민간 기업 '항저우 가렌 반도체'는 세계 최초로 8인치 크기의 베타-산화갈륨 결정을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첨단 레이더와 전기차 전력 시스템 등에 필요한 고성능 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산업적 토대를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더욱 위협적인 것은 중국의 '자원 패권'이다. 중국은 전 세계 갈륨 자원의 95%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를 전략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실제로 미 국방부의 F-35 전투기 레이더 업그레이드 계획은 중국의 갈륨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5년가량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F-22 ‘랩터’의 위기, 공중전 판도 바뀌나
미국의 F-22는 여전히 초기형 비소갈륨 기반 시스템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아, 사거리와 재밍(전파 방해) 대응 능력에서 중국의 차세대 레이더에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만약 중국이 이번에 개발된 산화갈륨 기반 '3세대 AESA 레이더'를 조기에 실전 배치할 경우, 미·중 간 공중전력 격차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자원 공급망과 차세대 소재 기술을 동시에 거머쥐면서, 미국은 기술적 추월뿐만 아니라 원자재 확보라는 이중고에 처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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