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영국 가정이 화석연료 대신 태양광과 히트펌프,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영국 에너지 기업 옥토퍼스 에너지는 지난달 문의와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태양광·히트펌프 판매 두 자릿수 증가
가스 가격이 12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가정들은 보다 안정적인 에너지 비용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태양광 설비는 기존 10패널보다 더 큰 12패널 시스템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젠 문의 아닌 실제 설치 단계”
옥토퍼스 에너지는 단순한 관심 증가를 넘어 실제 설치 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베카 딥-심킨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영국 가정이 글로벌 화석연료 가격에 좌우되는 상황에 지쳐 행동에 나서고 있다”며 “태양광과 히트펌프로 전환하면 장기적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 전기차 관심도 함께 증가
옥토퍼스 에너지 자회사 옥토퍼스 일렉트릭 비클스에 따르면 중동 분쟁 이후 전기차 문의는 36% 증가했다.
또 구글 트렌드 기준으로 태양광 검색은 20%, 히트펌프 검색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에너지 독립” 핵심 이유로 부상
영국 동부 이스트앵글리아 지역은 태양광과 히트펌프 설치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지역으로 집계됐다.
옥토퍼스 에너지는 기존 석유 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최대 10일 내 히트펌프 설치가 가능한 ‘신속 설치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업계는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소비자들이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번 전환 역시 장기적인 에너지 구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