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2.5%로 뛰며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를 다시 웃돌았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달 연간 물가상승률은 2.5%로 집계됐다.
◇ 에너지 가격 4.9% 상승…물가 상승 압력 확대
반면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2.3%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서비스 물가도 3.4%에서 3.2%로 내려갔다. 디에고 이스카로 S&P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에너지 가격이 식료품과 상품 가격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근원물가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브렌트유 110달러 돌파…금리 인상 압력 확대
시장에서는 ECB가 올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연말까지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두세 차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달부터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전쟁 발발 이후 50% 이상 상승해 배럴당 110달러(약 16만6100원)를 넘어섰다. 유로 환율은 물가 지표 발표 직후 달러 대비 1.146달러(약 1730원) 수준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 ECB “일시적 상승이라도 대응 가능”
그는 동시에 일시적 상승이라도 규모가 크다면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시사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이번 물가 상승이 ECB의 가장 완화된 위기 시나리오와 부합한다며 시장 기대처럼 여러 차례 금리를 올릴 필요성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CB는 다음달 30일 기준금리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