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한트급 3번함 ‘아리다만’ 실전 편입…SLBM 발사관 8문으로 확대
닐기리급 4번함 ‘타라기리’도 전력화…수상함·잠수함 병행 확충 본격화
닐기리급 4번함 ‘타라기리’도 전력화…수상함·잠수함 병행 확충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인도가 자국산 전략핵잠수함과 최신형 호위함을 같은 날 동시에 취역시키며 대양 해군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올렸다. 핵 억제의 축인 잠수함 전력과 원해 작전의 중추인 수상 전력을 함께 강화하는 방식으로, 인도양과 벵골만을 중심으로 한 해양 존재감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4일(현지 시각) 네이벌 뉴스에 따르면 인도는 3일 비사카파트남에서 아리한트급 전략핵잠수함(SSBN) 3번함 ‘아리다만(INS Aridhaman)’과 닐기리급(P-17A) 호위함 4번함 ‘타라기리(INS Taragiri)’를 취역시켰다.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은 이날 “말이 아니라 힘, 아리다만”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고, 인도 현지 언론들도 아리다만의 전력 편입을 일제히 확인했다. 다만 아리다만 취역에 대한 별도의 세부 공식 발표는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발사관 8문으로 늘린 ‘아리다만’
이번에 전력화된 아리다만은 인도의 세 번째 전략핵잠수함이다. 기존 1·2번함보다 선체가 더 길어졌고, 그만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운용 능력도 강화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발사관 수다. 앞선 아리한트급 초도형들이 4개의 발사관을 가졌다면, 아리다만은 8개의 발사관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함대 힘 보탤 ‘타라기리’
같은 날 취역한 타라기리는 인도 닐기리급 호위함 4번함이다. 마자곤 독에서 건조된 이 함정은 만재 배수량 6700톤급으로, 인도 해군 동부함대 전력 보강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닐기리급은 인도가 차세대 주력 수상전투함으로 밀고 있는 플랫폼으로, 올해 안에 전체 7척이 모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후속 사업인 P-17B 7척 계획도 이미 추진 중이다.
무장 구성도 묵직하다. 브라모스 순항미사일 8발을 탑재해 수상 표적에 대한 공격력을 확보했고, 32발의 MRSAM 함대공미사일로 방공 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76mm 함포와 어뢰 등 각종 무장을 더해 다목적 호위함의 면모를 갖췄다. 추진 방식은 CODOG를 채택해 작전 반경과 기동성을 함께 고려했다. 장거리 순찰과 함대 호위, 대잠전, 대수상전 임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형적인 현대 해군형 호위함이다.
인도 조선업계의 생산 리듬도 눈길을 끈다. 3월 마지막 이틀 동안만 해도 닐기리급 5번함 두나기리, 대형 조사선 4번함이자 마지막 함인 산쇼다크, 연안 대잠전 함정 말완이 해군에 인도됐고, 차세대 연안경비함(NGOPV) 초도함 샤치도 진수됐다. 잠수함, 호위함, 조사선, 연안 전력까지 동시에 굴러가는 모습은 인도가 단순히 함정 몇 척을 늘리는 수준이 아니라, 해군 전력 전체를 다층적으로 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동시 취역의 의미는 분명하다. 아리다만은 인도의 핵 억제력을 바다로 더 깊이 옮겨 놓는 자산이고, 타라기리는 그 억제력을 둘러싼 수상함대의 외연을 넓히는 전력이다. 한쪽은 보이지 않는 보복 능력이고, 다른 한쪽은 눈에 보이는 존재감이다. 인도는 지금 이 두 축을 함께 키우는 방식으로 인도양의 세력 균형에 보다 분명한 흔적을 남기려 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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