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공장이 군수 기지로…직원 수백 명 방산 부문 전환 이미 완료
사거리 100km·체공 70분·탄두 4kg…2027년 상반기 첫 인도·EU 역내 완전 생산
사거리 100km·체공 70분·탄두 4kg…2027년 상반기 첫 인도·EU 역내 완전 생산
이미지 확대보기독일 라인메탈(Rheinmetall)이 독일 연방군으로부터 자폭 드론(Loitering Munition) 대규모 발주를 받으며 이른바 '라인 드론 삼각지대' 구축을 완성했다. 독일 노이스 지역 신문 NGZ가 지난 24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연방군은 라인메탈에 FV-014형 자폭 드론을 3억 유로(약 5100억 원)에 발주했다. 이 드론은 노이스 항구 인근 산업지구의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2027년 상반기 첫 인도가 계획돼 있다.
아르민 파퍼거(Armin Papperger) 라인메탈 회장은 "FV-014를 통해 연방군은 아군을 보호하고 핵심 목표물을 빠르고, 통제된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무기 체계를 추가로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공장의 군수 전환…직원 수백 명 이미 이동
노이스 공장은 그동안 자동차 부품 생산이 주력이었다. 라인메탈 대변인은 NGZ에 "공장 내부에서 개조·증축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며 "이 작업은 공장 대부분에 영향을 미치며, 소수 구역은 당분간 민간 제품을 계속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론 생산 라인은 현재 계획 단계에 있으며 곧 구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주는 라인메탈이 오랫동안 거론해 온 '라인 드론 삼각지대' 계획의 마지막 조각이다. 파퍼거 회장이 구상하는 세 꼭짓점은 베체(Weeze), 뒤셀도르프, 그리고 노이스다.
FV-014 제원…비행체 본체만 노이스에서 조립
FV-014는 라인메탈이 자체 개발한 자폭 드론이다. 목표 구역 상공을 선회하다 표적이 확인되면 스스로 돌진해 폭발하는 방식이다. 사거리는 최대 100km이며 체공 시간은 최대 70분이다. 기폭 장치 포함 탄두 무게는 약 4kg이다. 완제품은 EU 역내에서 100% 생산된다.
단, 노이스 공장에서는 비행체 본체 부분만 제조한다. 독일에는 폭발물 취급에 관한 엄격한 규정이 있어 노이스 공장에서는 폭약 장착을 하지 않는다고 대변인은 강조했다.
노이스 공장의 추가 계획…대공 포탑·SAR 위성·장갑차 방호 시스템도
한편 라인메탈 직원 수백 명이 지난해 11월 자동차 부품 부문 매각 계획에 반대해 시위를 벌인 바 있다. 고용 조건과 단체협약 유지에 대한 명확한 보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올해 2월 IG 메탈 뒤셀도르프-노이스 지부가 직원들에 대한 포괄적 보호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