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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株 폭등…AI 인프라 핵심 수혜주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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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株 폭등…AI 인프라 핵심 수혜주 부상

샌디스크 올들어 558% 급등…“AI 시대 공급 부족 가장 심한 분야”
비즈니스인사이더 “메모리 반도체 ETF, 한 달 만에 88% 상승”……SK하이닉스, 삼성전자, 키옥시아홀딩스, 난야테크놀로지. 윈본드일렉트로닉스, 마이크론 등 포함
샌디스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샌디스크 로고.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미국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올들어 샌디스크 주가는 558% 폭등했고 씨게이트는 172%, 웨스턴디지털은 156%, 마이크론은 137% 급등했다.

메모리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AI 인프라 확대의 핵심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는 양상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는 지난달 2일 거래를 시작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88% 상승했다.

이 ETF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일본 키옥시아홀딩스, 대만 난야테크놀로지와 윈본드일렉트로닉스, 미국 샌디스크·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 “AI의 심장 역할”…추론 단계서 메모리 중요성 확대


시장에서는 AI 기술 발전 방향이 메모리 수요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초기 AI 시장이 학습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실제 서비스 적용 단계인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처리하는 메모리 반도체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삭소의 투자전략가 루벤 달포보는 “추론 단계에서는 단순 연산 능력보다 속도와 대역폭, 전력 효율성이 중요해진다”며 “이 때문에 메모리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 역시 메모리와 저장장치를 “AI의 심장”이라고 표현하며 “AI의 인지적 기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 “수요가 공급 압도”…월가 강세 전망 유지


업계에서는 AI용 메모리 수요가 공급 증가 속도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메모리 시장이 전례 없는 변곡점에 들어섔다”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운드힐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브 마자는 “메모리 반도체는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가장 공급 제약이 심한 분야”라며 “투자자들이 이 테마에 직접 접근할 방법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중동 전쟁과 국제유가 급등에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