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AI 칩 공개하며 경쟁력 강조…“근로자 적응이 핵심”
이미지 확대보기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대규모 일자리 붕괴가 올 것이란 우려에 대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각) WSJ에 따르면 가먼 CEO는 WSJ 인터뷰에서 AWS의 AI 전략과 맞춤형 반도체 개발 현황, AI 경쟁 구도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AI가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을 둘러싼 우려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특히 “AI 시대에도 인간 역할은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며 “근로자들이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AI가 모든 일자리 없애진 않을 것”
특히 생성형 AI 기술이 소프트웨어 개발, 고객 지원,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 고숙련 사무직 업무까지 빠르게 침투하면서 “AI 일자리 종말론” 논쟁도 확산 중이다.
그러나 가먼 CEO는 AI가 기존 업무 방식을 바꾸겠지만 인간 노동 자체를 완전히 대체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가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직원들이 새로운 AI 도구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적응해야 하며, 기업 역시 AI와 인간 협업 구조를 구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WSJ는 AWS가 현재 AI 경쟁에서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 AWS, 자체 AI 칩으로 엔비디아 의존 축소 시도
AWS는 최근 자체 설계한 AI 칩 ‘트레이니엄(Trainium)’과 ‘인퍼렌시아(Inferentia)’ 등을 앞세워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AI 서버 시장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사실상 지배하고 있지만,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자체 AI 칩 개발을 확대 중이다.
WSJ는 AWS가 클라우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AI 서비스 확대와 맞춤형 칩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먼 CEO는 AI 경쟁이 단순 모델 개발을 넘어 데이터센터·클라우드·반도체·전력 인프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 AI 시대 노동시장 재편 논쟁 계속
AI가 실제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미국 산업계와 학계에서도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AI가 생산성을 높이며 새로운 직무를 창출할 것이라고 보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중간 수준 사무직 상당수가 구조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 확대와 함께 인력 구조조정을 병행하는 사례가 늘면서 시장 불안도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AWS를 비롯한 주요 기술기업들은 여전히 AI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확장을 공격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AI 관련 인력 수요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