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 레이팅스, AI 붐에 따른 실적 개선 반영해 키옥시아 장기신용등급 'BBB-'로 1단계 상향
향후 1~2년간 강력한 메모리 업황 바탕으로 순현금 상태 진입 전망… 2026년 물량 사전 확보로 리스크 완화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29배 폭증한 1조 2980억 엔 예상… 우량 등급 확보로 차입 조건 크게 개선될 듯
향후 1~2년간 강력한 메모리 업황 바탕으로 순현금 상태 진입 전망… 2026년 물량 사전 확보로 리스크 완화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29배 폭증한 1조 2980억 엔 예상… 우량 등급 확보로 차입 조건 크게 개선될 듯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가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일본 반도체 대기업 키옥시아홀딩스(Kioxia Holdings)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으로 전격 상향 조정했다. 우량한 신용도를 객관적으로 공인받으면서 향후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시장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기등급 꼬리표 뗐다… "향후 3개월 내 순현금 전환"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키옥시아홀딩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투기 등급인 'BB+'에서 투자적격 등급의 최하단인 'BBB-'로 1단계 상향 조정했다. 향후 등급 전망(아웃룩)은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했다.
S&P는 등급 상향의 핵심 배경으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실적 회복과 재무 구조 개선을 꼽았다. 보고서는 "향후 1~2년간 호조를 보이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황을 바탕으로 키옥시아의 수익력이 매우 강력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앞으로 3개월 내에 보유 현금 및 예금이 유리자 부채를 웃도는 '순현금(Net Cash)' 상태에 진입하고, 이후에도 건전한 재무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년 판매 물량 이미 확보… 단가 하락 리스크 방어
물론 메모리 반도체 산업 특성상 타사와의 치열한 경쟁이나 일시적인 수급 악화에 따른 판매 단가의 단기 하락 리스크는 여전히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그러나 S&P는 키옥시아가 이미 2026년 판매 물량에 대해 주요 고객사들과 대부분 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내후년 이후의 장기 공급 물량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튼튼한 장기 계약 구조를 통해 단가 하락 등의 시장 변동성 리스크가 일정 수준 상쇄되었다는 분석이다.
1분기 영업익 29배 폭발… 연간 시장 컨센서스는 4.1조 엔
AI 반도체 훈풍을 타고 가파른 성장 궤도에 오른 키옥시아홀딩스는 앞서 지난 15일, 올해 1분기(4~6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9배 폭증한 1조 2980억 엔에 달할 것이라는 놀라운 자체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간 전체 실적 가이던스를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으나, 현재 시장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키옥시아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치)는 무려 4조 1748억 엔에 이른다. 시장에서는 키옥시아가 이번 투자적격 등급 획득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 필수적인 대규모 시설 투자 자금을 훨씬 유리한 금리 조건으로 융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