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AI 칩 탑재 '호넷' 우크라 실전 투입, 와이파이 위장해 러 후방 공급망 초토화
기존 레이더·전파 차단 뚫렸다…韓 레이저·EMP 등 '하이브리드 드론 킬러' 고도화 촉매제
기존 레이더·전파 차단 뚫렸다…韓 레이저·EMP 등 '하이브리드 드론 킬러' 고도화 촉매제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구글의 전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가 전격 투자·개발한 미국의 인공지능(AI) 파일럿 자폭 드론 '호넷(Hornet·러시아명 마르티안-2)'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대량 실전 배치되어 러시아군의 후방 물류 공급망을 완전히 마비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무인기는 조종사와의 무선 연결이 완전히 끊긴 전파 방해(잼핑) 환경에서도 탑재된 AI 프로세서가 적의 군용 트럭과 장갑차를 스스로 식별해 표적을 찍고 초고속으로 돌진하는 가공할 만한 인공지능 교전 능력을 입증했다.
1일(현지 시각) 프랑스 민영 지상파 방송 프랑스 24(FRANCE 24)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립근위대 소속 아조우(Azov) 여단과 하르티아(Khartia) 여단 등 최정예 특수부대들은 최근 전방 압박을 넘어 최전선에서 80~100km 이상 떨어진 러시아군 핵심 물류 허브 마리우폴 등의 수송 트럭들을 호넷 드론으로 연쇄 저격하는 실전 교전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미 워싱턴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의 혁신 책임자 조지 배로스(George Barros) 연구원의 분석을 인용해 "호넷 드론의 부분적 AI 유도 시스템이 그동안 러시아군이 안전지대로 여겼던 전방 30~120km 사이의 '중간 종심(Intermediate Depth)' 물류 공급망을 완벽히 무력화하고 있다"라고 타전했다.
단돈 800만 원에 전파 잼핑 완전 무력화…마지막 타격 순간까지 AI 자동 비행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러시아군의 강력한 전자전(EW) 차단막을 뚫어내는 무력화 메커니즘이다. 호넷 내부에는 미국 퀄컴(Qualcomm) 사의 고성능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기체 전면에 장착된 다기능 카메라의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 AI로 연산한다. 조종 신호가 끊겨도 드론이 스스로 도로를 따라 저고도(약 200m)로 자율 비행하다가 화면에 포착된 러시아군 장갑차를 빨간색 사각형 표적으로 자동 지정해 타격한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 'UAVDEV'는 호넷이 조종사와의 통신 신호를 군사용 주파수가 아닌 일반 민간용 와이파이(Wi-Fi) 트래픽 속에 교묘히 은닉해 유통시키고 있다고 고발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이 운용 중인 기존 저고도 대공 탐지기들과 전파 방해 장비들은 호넷의 접근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안보 블라인드' 현상을 겪고 있으며, 러시아 종심 물류를 담당하는 군사 블로거 알렉산더 하르첸코 역시 자신의 채널을 통해 "드론이 소리 없이 접근해 방어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후방 보급망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전선의 비명을 전했다.
전자전 대공망 패러다임 붕괴…K-방산 차세대 안티드론 국산화 촉매제
조지 배로스 연구원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충전 한계와 주파수 대역의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전자전 잼핑 장비는 100% 완벽한 차단막을 형성할 수 없다"며 "러시아군이 후방 보급선 전체를 완전히 뜯어고치지 않는 한 AI 자폭 드론의 하이브리드 공습을 막아낼 물리적 청사진은 없다"고 단언했다. 러시아 군사 당국은 전선에서 수거한 호넷의 잔해를 바탕으로 핵심 부품 역설계에 착수했으나, 격추 성공률이 80%를 상회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벽을 넘지 못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내 국방 방산 전문가들은 미·우크라이나 연합이 과시한 이번 AI 자폭 드론의 가공할 만한 실전 파괴력이 차세대 대공 요격 및 안티드론(Anti-Drone) 시스템 수출을 추진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D&A 등 K-방산 수뇌부에도 중대한 기술적 경종을 울렸다고 진단한다.
현재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 통용되는 기존 레이더 및 전파 차단 방식의 대공 방어망은 민간 와이파이 주파수에 숨어 자율 비행하는 AI 드론을 제어할 수 없음이 이번 전장에서 명백히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레이저 대공무기(블록-I)의 조기 실전 배치를 서두르는 한국 방산업계 역시, 단순한 신호 차단을 넘어 광학 AI 표적 인식과 고출력 전자기파(EMP) 유도탄 등 '하이브리드 드론 킬러' 조달 체계로 안티드론 패러다임을 완전히 격상해야만 향후 백조 원 규모의 나토 및 중동 대공 방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