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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화물부문, 첫 거래일 주가 급락...6%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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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화물부문, 첫 거래일 주가 급락...6% 넘게 하락

페덱스의 화물 운송 부문이 독립 상장 첫날 대폭 하락했다.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페덱스의 화물 운송 부문이 독립 상장 첫날 대폭 하락했다. 사진=챗GPT

페덱스의 화물 운송 부문이 독립 상장 첫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덱스 화물사업 부문이 분사 뒤 독립 기업으로 전날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주가가 장중 최대 12%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FDXF’ 종목코드로 거래를 시작한 페덱스프레이트는 변동성 급등으로 한때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낙폭 일부를 만회했지만 결국 6.8% 내린 149.53달러(약 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이란 전쟁·유가 급등 부담”


시장에서는 화물 운송 업황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트럭 운송 시장은 팬데믹 이후 이어진 장기 화물 침체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존 스미스 페덱스프레이트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지정학적 상황 때문에 운송 업황 전망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화물 운송 시장 회복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페덱스프레이트는 북미 최대 상장 화물 운송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회사는 3일부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도 편입될 예정이다. EPAM시스템스를 대체하게 된다.

◇ “분사 초기 변동성” 분석도


월가에서는 이번 급락이 분사 직후 흔히 나타나는 수급 재편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페덱스 기존 주주들은 지난달 15일 기준 보유 주식 2주당 페덱스프레이트 1주를 배정받았다.

아리 로사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일부 투자자들은 기존 페덱스 사업만 원했을 수 있고, 반대로 화물 사업만 선호하는 투자자도 있다”며 “초기 거래 변동성은 이런 수급 재조정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수익성 개선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파디 샤문 BMO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페덱스프레이트에 대해 사실상 ‘보유’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40달러(약 21만400원)를 제시했다.

그는 “회사가 운영 효율 개선에 성공한다면 상당한 마진 확대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 페덱스 본사는 오히려 신고가


반면 기존 페덱스 주가는 상승했다.

페덱스 주가는 이날 2.1% 오른 뒤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최근 1년 상승률은 90%를 넘는다.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는 지난 2024년 화물사업 분사 계획을 처음 발표하며 “각 사업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존 스미스 CEO 역시 “독립 기업이 되면서 자본 운용과 투자 결정을 직접 통제할 수 있게 된 점이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