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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3 英 딜러 가격 4000만원대 초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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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3 英 딜러 가격 4000만원대 초반부터

현대차 예상가격보다 약 530만원 낮아…출시 전 관심 역대 최고
61kWh 모델 최대 496km 주행…9월 말 유럽 전시장 입고
지난 4월 2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월 2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 사진=로이터

현대자동차의 유럽 전략형 소형 전기 해치백 아이오닉 3의 영국 기본형 가격이 현지 자동차 판매업체 웹사이트에서 2만2245파운드(약 4293만원)부터 제시됐다.

이는 현대차 영국법인이 앞서 밝힌 예상 시작가격인 2만5000파운드(약 4824만원)보다 2755파운드(약 532만원) 낮은 수준이다. 다만 2만2245파운드는 현대차가 공식 발표한 최종 판매가격이 아니라 영국 딜러 버투모터스가 웹사이트에 표시한 가격이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현대차가 영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아이오닉 3의 주문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며 영국 기본형 모델의 딜러 제시가격이 2만2245파운드부터 시작한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대차 영국법인은 이달 초 아이오닉 3의 판매가격이 2만5000파운드 미만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3에 대한 사전 고객 관심도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포함해 현대차가 영국에서 출시한 신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기본형 4293만원…상위 모델 6165만원

버투모터스 웹사이트에서 가장 낮은 가격이 제시된 차량은 42.2kWh 배터리를 탑재한 어드밴스 스탠더드 레인지 모델이다. 가격은 2만2245파운드(약 4293만원)부터다.

61kWh 배터리를 적용한 어드밴스 모델은 2만5745파운드(약 4968만원), 프리미엄 모델은 2만7445파운드(약 5296만원)부터 시작한다.

얼티밋 모델은 2만9945파운드(약 5779만원), 61kWh 배터리를 탑재한 N라인 에보는 3만1945파운드(약 6165만원)로 표시됐다.

영국에서는 어드밴스와 프리미엄, 얼티밋, N라인 에보 등 4개 트림이 운영된다. 고성능 전기 해치백인 아이오닉 3 N도 향후 제품군에 추가될 예정이다.

네덜란드에서는 시작가격이 2만7995유로(약 4629만원)로 제시됐다. 현지에서는 셀렉트와 트렌드, 비전, N라인, 프라임, N라인 에보 등 6개 트림이 판매된다. 차량은 9월 말부터 전시장에 입고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3는 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최초의 소형 전기차다. 아이오닉 5보다 작고 가격을 낮춘 유럽형 전기 해치백으로 르노 5 E-테크와 폭스바겐 ID.폴로 등 현지 소형 전기차와 경쟁한다.

◇61kWh 배터리로 최대 496km 주행

아이오닉 3는 42.2kWh와 61kWh 등 두 가지 배터리로 출시된다.

42.2kWh 스탠더드 레인지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344km다. 61kWh 익스텐디드 레인지 모델은 최대 496km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42.2kWh 배터리는 약 29분 만에 충전량을 10%에서 80%까지 높일 수 있다. 61kWh 모델에는 약 30분이 걸린다.

아이오닉 5와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지만 전압 체계는 800V가 아닌 400V를 채택했다. 초고속 충전 성능보다 차량 가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차체 길이는 4155㎜, 너비는 1800㎜, 높이는 1505㎜다. 휠베이스는 2680㎜이며 적재공간은 441L다.

현대차는 ‘에어로 해치’로 이름 붙인 차체 설계를 적용해 공기저항계수 0.263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낮은 전면부와 완만하게 내려오는 지붕선을 결합해 공기저항을 줄이면서 실내와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플레오스 커넥트 첫 탑재

아이오닉 3는 현대차가 유럽과 영국에서 판매하는 차량 가운데 처음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운영체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한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비슷한 사용자환경을 제공한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트림에 따라 12.9인치 또는 14.6인치가 적용되며 운전자용 디스플레이는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현대차는 화면 중심의 조작 방식과 함께 공조와 음향 기능에는 물리 버튼을 유지했다. 인공지능 비서 ‘글레오 AI’는 운전자의 이용 습관을 학습해 개인화된 기능과 정보를 제공한다.

애슐리 앤드루 현대차 영국법인 사장은 아이오닉 3가 새로운 소비자층에 전기차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판매 시작 전부터 나타난 높은 관심이 차량의 시장성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다만 영국의 최종 공식 가격과 트림별 세부 사양은 정식 주문 접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일렉트렉은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