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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죽스, 美 첫 무인 로보택시 유료 운행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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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죽스, 美 첫 무인 로보택시 유료 운행 승인

아마존 자회사 죽스, 운전대 없는 로보택시로 미국 연방 정부 상업 운행 첫 허가 획득
도로교통안전국, 향후 2년 동안 매년 최대 2500대씩 총 5000대 규모 운행 허용
원격 제어 요원 상주 등 엄격한 안전 조건 부과…응급차 방해 리콜 등 과제 상존
아마존 '죽스' 자율주행 택시.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죽스' 자율주행 택시.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 정부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상업 운행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로이터는 7월 30일(현지시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아마존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의 무인 로보택시에 대해 제한적 상업 운행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2년 동안 최대 5000대 규모 상업 운행 허가

이번 조치는 자동차 안전 기준 중 운전대와 브레이크 페달 등 사람 운전자를 전제로 한 장치 의무를 면제한 첫 사례다. 자율주행 기술 도입 이전 제정된 규제 틀을 벗어나 자율주행 전용 차량의 유료 운행을 공식 허용했다.
도로교통안전국은 죽스에 향후 2년 동안 매년 최대 2500대씩 총 5000대 차량의 상업 운행을 허가했다. 마차 형태의 죽스 전기 차량은 마주 보는 좌석 2열을 갖췄으며 최고 시속은 75마일(약 120km)이다.

죽스는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 시험 운행을 거쳐 지방정부 승인을 마치는 대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반 소비자 대상 차량 판매는 금지된다. 조나단 모리슨 도로교통안전국장은 죽스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기준 차량의 성능 요구 사항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원격 제어 상주와 안전 규제 강화

정부는 상업 운행 허가 조건으로 엄격한 통제 방안을 내걸었다. 죽스는 원격 제어 요원을 반드시 미국 영토 안에 배치해야 하며 운행 지역 정밀 지도를 공개해야 한다.

오작동이나 무단 정차가 발생하면 즉시 규제 당국에 보고해야 하며 도로교통안전국은 안전 문제가 드러나면 언제든 면제 처분을 취소할 수 있다.
도로교통안전국은 자율주행 전용 차량 상용화를 뒷받침하고자 기존 규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모리슨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 임기 말까지 자율주행 시스템 첫 연방 안전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알파벳 산하 웨이모가 운전 장치가 있는 차량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테슬라도 제어 장치가 없는 사이버캡 생산을 시작했으나 연방 정부 승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긴급 차량 방해와 소프트웨어 리콜 과제


자율주행 차량 안전성을 둘러싼 우려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최근 미국 도심에서 무인 자율주행차가 소방차나 경찰차 등 응급 구조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공사 구역이나 침수 도로에서 멈춰 서는 혼란이 잇따랐다.

모리슨 국장은 이달 초 자율주행 개발사에 응급 차량 통행 방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문제가 지속되면 단속 권한을 전면 행사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죽스 역시 활성 비상 상황에서 짙은 연기를 감지하지 못할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달 105대 규모의 자율주행 차량 소프트웨어 리콜을 단행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