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데이터센터 전폭 수혜 입은 로보틱스 부문 5분기 연속 성장세
미국 미시간주 대규모 생산기지 구축 및 하반기 실적 랠리 시동
미국 미시간주 대규모 생산기지 구축 및 하반기 실적 랠리 시동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자동화 장비 기업 테라다인(Teradyne)의 로보틱스 사업 부문이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로보틱스 트렌드는 미국 IT 전문 매체 보도를 통해 테라다인 로보틱스 부문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분야의 테스트 장비 및 로보틱스 수요를 바탕으로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7월 30일 보도했다.
2분기 매출 1억 달러 달성하며 5분기 연속 성장세
테라다인 로보틱스 부문은 2026년 2분기에 1억 달러(약 144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매출인 9100만 달러(약 1315억 원)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인 7500만 달러(약 1084억 원)와 비교해 33%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그렉 스미스 테라다인 최고경영자는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이 매출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테스트, 제품 테스트, 로보틱스 등 세 가지 사업 그룹 모두 지난해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로보틱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번 분기 8%이다. 이 수치는 지난 분기 7%보다는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해 12%나 2023년 4분기 19%와 비교하면 전체 사업 내 비중은 다소 낮아진 상태이다.
미국 시장 비중 32%로 확대하며 현지 생산기지 구축
테라다인 로보틱스 부문은 미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2분기 기준 미국 시장 매출은 전체 로보틱스 부문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회사는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맞추어 올해 후반기 미시간주에 제조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본 부문에는 덴마크 오덴세에 본사를 둔 협동로봇 기업 유니버설 로봇과 자율이동로봇 기업 미르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는 전자제품 제조와 반도체 공정 부문이다.
두 차례 구조조정 딛고 인공지능으로 사업 반등 추진
테라다인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1년에 로보틱스 부문 매출 3억 1100만 달러(약 4497억 원)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3억 2600만 달러(약 4713억 원)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23년 3억 400만 달러(약 4395억 원), 2024년 2억 9300만 달러(약 4236억 원)로 실적이 둔화되었다.
이에 회사는 2025년 1월 글로벌 인력의 10%를 감축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14%를 추가로 감원하는 등 두 차례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후 회사는 인공지능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실적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제임스 데이비슨 테라다인 로보틱스 최고인공지능책임자는 로보비즈니스 2026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셸 터너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하반기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