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 54대·K808 장갑차 141대 사업을 포함한 중남미 첫 방산 거점 확보 추진
1973년 도입한 노후 T-55 전차 교체 수요가 사업 지속을 이끄는 핵심 동력
총괄합의서 단계로 최종 사업 규모와 계약 조건은 향후 이행계약서에서 확정
1973년 도입한 노후 T-55 전차 교체 수요가 사업 지속을 이끄는 핵심 동력
총괄합의서 단계로 최종 사업 규모와 계약 조건은 향후 이행계약서에서 확정
이미지 확대보기오호(Ojo)는 2026년 8월 2일(현지시각) 예산 부족에 따른 중단설을 부인하며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고, 한국 방산업계는 중남미 거점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이행계약 체결에 집중한다.
노후 장비 교체 수요가 사업 지탱
페루 육군은 1973년부터 중고로 도입한 구소련제 T-55 전차의 심각한 노후화로 신형 장비 도입을 추진해 왔다. 해당 전차는 1960년대 기술 수준에 머물러 야간전투 능력이 없고 부품 조달이 불가능해 전장 적합성을 상실했다.
이에 페루 육군 기술운용연구위원회(CETO)는 150대 규모의 차세대 주력전차 사업에서 K2 흑표를 최우수 기종으로 추천하며 교체 필요성을 입증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페루 정부 및 조병창(FAME)과 K2 전차 54대와 차륜형 장갑차 K808 141대 도입을 다루는 총괄합의서(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했다. 7월 29일 페루 군사 퍼레이드 당시 K2 전차가 기동 행진에 참여하지 않아 일각에서 계약 차질설이 제기됐다.
현대로템 측은 현지 도로 여건을 고려해 행사장 대형 수송 차량 위에서 전시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방산 전문 매체 등에서는 예산 미확보와 행정 승인 절차 지연 등 페루 내부의 행정적 과도기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이미 예산 배정이 완료된 K808 장갑차는 퍼레이드 행진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총괄합의 단계…향후 이행계약 체결이 관건
이번 사업이 성사되면 한국산 주력전차 K2가 중남미 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이정표를 세운다. 폴란드 수출 성공에 이어 남미 지역까지 무기체계 영향력을 넓힐 계기가 마련된다.
현재 체결 상태는 본계약 이전 단계인 총괄합의서다. 이는 본격적인 이행계약에 앞서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는 절차에 해당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