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페이페이, 세븐앤아이 홀딩스에 각 1,000억 엔 총 2,000억 엔 투입
전국 2만 2,000개 매장 현장 데이터 확보… AI 주문·로봇 청소 및 진열 등 자동화 추진
독자 대형언어모델(LLM) '사라시나' 및 물리적 AI 육성… 인텔 협력 반도체·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
전국 2만 2,000개 매장 현장 데이터 확보… AI 주문·로봇 청소 및 진열 등 자동화 추진
독자 대형언어모델(LLM) '사라시나' 및 물리적 AI 육성… 인텔 협력 반도체·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
이미지 확대보기8월 5일(현지시각) 일본 종합 경제 미디어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보도에 따르면, 미야카와 준이치(Miyakawa Junichi) 소프트뱅크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브리핑을 통해 이번 투자가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소매업 지원을 목표로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프트뱅크·페이페이 2,000억 엔 투입… 2만 2,000개 매장 운영 데이터 확보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와 자회사인 결제 플랫폼 페이페이(PayPay)가 각각 1,000억 엔씩 참여해 총 2,000억 엔(약 1조 8,100억 원)을 세븐앤아이에 투입한다.
미야카와 CEO는 "편의점 자체를 직접 운영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우리의 목적은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소매 산업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븐앤아이는 일본 전역에 약 2만 2,000개의 편의점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 공룡이다. 소프트뱅크는 자사의 AI 및 로봇 솔루션을 도입해 자동 재고 주문, 다국어 고객 지원, 로봇을 활용한 매장 청소 및 진열대 배치 등 매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인력 부담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독자 LLM ‘사라시나’ 및 물리적 AI 개발… 43개사 합작 ‘노에트라’ 출범
소프트뱅크는 현재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인 ‘사라시나(Sarashina)’를 개발 중이며, 기계와 로봇을 자율 제어하는 '물리적 AI(Physical AI)'를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미·중 양국의 기술 독주에 맞서기 위해 일본 제조업, 소매업, 서비스업에 축적된 실물 운영 데이터를 연결해 기계가 현실 세계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복제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의 일환으로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일본 주요 기업 43곳과 손잡고 물류,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이종 산업 간 데이터를 연계하는 AI 벤처 ‘노에트라(Noetra)’를 출범시켰다. 세븐앤아이와의 협력은 소매 데이터 확보를 위한 결정적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반도체·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및 B2B AI 사업 가속화
소프트뱅크는 미·중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AI 전용 인프라와 반도체 공급망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6 회계연도 홋카이도, 2027 회계연도 오사카부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쿄전력(TEPCO) 지분 확보를 통한 전력망 시너지도 모색 중이다.
인텔(Intel)과 손잡고 합작사 '사이메모리(Saimemory)'를 설립해 2027 회계연도까지 AI 최적화 고성능 메모리 시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오픈AI(OpenAI)와 협력해 구축한 기업용 사이버보안 AI 벤처(GPT-5.5-Cyber 기반) 등 B2B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 매출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프트뱅크의 오프라인 소매 데이터 장악과 물리적 AI 구축 시도는, 향후 ‘글로벌 AI 생태계 내 실물 데이터 기반 서비스 주도권 확보’와 더불어 ‘일본 소매·물류 산업의 자동화 대전환’을 유발할 핵심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