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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웰에어로스페이스, 전망 하향에 주가 1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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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웰에어로스페이스, 전망 하향에 주가 17% 급락

공급망 차질에 올해 매출 성장률 4~5%로 낮춰
연간 조정 EPS 전망도 시장 예상 크게 밑돌아
보잉·에어버스 납품 우선…애프터마켓 사업 제약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 로고. 사진=로이터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망 차질로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추고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이날 장 시작 전 거래에서 17% 가까이 하락했다.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매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시장 예상보다 낮은 연간 이익 전망을 제시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항공기 엔진과 부품, 방산 시스템을 생산하는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허니웰에서 분사해 나스닥에서 독립 기업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올해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4~5%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인 7~9%에서 3~4%포인트 낮춘 수치다.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60~7.90달러(약 1만819~1만1246원)로 전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8.86달러(약 1만2612원)를 크게 밑돈다.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는 공급망 제약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보잉과 에어버스에 공급하는 신규 항공기용 제품을 우선 출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항공기 정비와 부품 교체 등 상대적으로 매출과 이익률이 높은 애프터마켓 사업에 공급할 제품이 줄어들고 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항공우주기업의 연간 성장률이 4%에 그친다는 점에 우선적으로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1.87달러(약 2662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했다. 매출은 45억2000만달러(약 6조4342억원)로 5% 증가했지만 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조시 젭슨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공급망을 통해 실제로 확보되는 물량을 반영해 실적 전망을 다시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부분은 공급 확대가 예상만큼 이뤄지지 않은 점이라고 밝혔다.

항공기 제조사들이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면서 엔진과 부품 수요는 늘고 있지만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의 공급망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동시에 압박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