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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튀르키예 보유 미국산 무기 우크라로 이전 착수…2억 8390만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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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튀르키예 보유 미국산 무기 우크라로 이전 착수…2억 8390만 달러 규모

美 국무부, 튀르키예 보유 미국산 MLRS·에이태큼스 미사일 재수출 안건 의회 통보
MLRS 발사대 12대와 탄도미사일 70발 포함…30일 검토 거쳐 이행 예정
한국 방산 생태계에도 제3국 우회 수출 승인 절차 및 규제 대응 과제 부상
미 국무부가 튀르키예군이 보유한 2억 8390만 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하기 위한 미 의회 보고 절차를 2026년 8월 3일(현지시각) 시작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미 국무부가 튀르키예군이 보유한 2억 8390만 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하기 위한 미 의회 보고 절차를 2026년 8월 3일(현지시각) 시작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미 국무부가 튀르키예군이 보유한 28390만 달러(4008억 원) 규모의 미국산 무기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하기 위한 미 의회 보고 절차를 202683일(현지시각) 시작했다.

튀르키예투데이는 지난 8 미 정부가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라 제3자 양도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엄격한 재수출 허가 체계는 한국 방산기업의 해외 우회 수출 전략에도 직접적인 참고 기준이 된다.

M270 발사대와 에이태큼스 미사일 패키지 구성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 제출된 통보서는 두 가지 안건으로 나뉜다. 첫 번째 안건은 M270 다연장로켓시스템 발사대 12대와 M26 이중목적개량고폭탄 로켓 2524, M509A1 203mm 포탄 47000발로 구성된다. 해당 장비의 최초 획득 가치는 25590만 달러(3613억 원).
두 번째 안건은 M39 에이태큼스 단거리 전술 탄도 미사일 70발이다. 이 미사일의 최초 도입 가치는 2800만 달러(395억 원) 규모다. 미 의회는 86일 연방 관보에 관련 안건이 게재됨에 따라 30일 동안 해당 안건을 검토한다.

민간 물류 참여와 군사적 이해관계


이번 재수출 과정에는 다국적 민간 방산기업들이 물류 주체로 참여한다. 튀르키예의 MKEASFAT, 아르카를 비롯해 미국의 팬소피코, 패트리어트 디펜스 그룹, 불가리아의 VTIC 인터내셔널이 운송과 관리를 맡는다.

튀르키예는 노후 무기를 처분해 자국군 현대화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장거리 화력 타격 능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미국 국무부는 정치, 군사, 인권 측면을 검토해 이번 승인이 안보 목표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전술 미사일 이전 파급 효과와 한국 방산의 과제


M39 에이태큼스는 전선 너머 주요 표적을 타격하는 무기체계다. 튀르키예가 우크라이나에 공격 성격이 강한 전술 탄도 미사일을 인도하는 것은 역내 안보 환경에 유의미한 변화가 발생했음을 뜻한다.
이번 사례는 원산지 국가의 재수출 승인이 방산물자 거래의 핵심 변수임을 보여준다. 한국 방산기업 역시 제3국을 통한 무기 이전이나 우회 수출 추진 시 엄격한 수출통제 법안과 동맹국의 정세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