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 세계 최초 도입… F/A-18F 및 F-35A 순차 탑재
FMS 방식으로 7억 3600만 호주 달러 투입… 중국 PL-15 견제
인도·태평양 공중전 재편 속 한국 KF-21 무장 통합 과제 부각
FMS 방식으로 7억 3600만 호주 달러 투입… 중국 PL-15 견제
인도·태평양 공중전 재편 속 한국 KF-21 무장 통합 과제 부각
이미지 확대보기호주 정부가 미국의 차세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260 획득을 확정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중 우위 확보에 나섰다.
제인스는 2026년 8월 6일(현지 시각) 호주가 5억 1800만 달러(약 7308억 원) 규모의 대외군사판매 계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방산 생태계도 KF-21의 유도무기 독립성 확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미 해군·공군 표준 미사일 교체 가속화
호주 국방부는 다윈 공군기지에서 열린 연합공중전훈련 현장에서 차세대 미사일 도입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외 국가가 AIM-260을 운용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도입되는 유도무기는 호주 왕립공군의 F/A-18F 슈퍼 호넷에 우선 배치된다. 이후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A와 전자전기 EA-18G 그라울러로 운용 기종을 넓힌다.
중국 PL-15 대응하는 스텔스 시각밖 공중전 무기
AIM-260은 기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120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 중인 시각 밖 교전 유도탄이다. 동체 중앙의 날개를 없애 공기저항을 줄이고 스텔스 타격 성능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미사일의 전체 길이는 약 4m로 측정된다. 사거리는 180km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22와 F-35 등 5세대 전투기의 내부 무장창에 탑재할 수 있는 규격으로 제작됐다. 내부 체계는 유도부와 고폭탄두 및 제어부와 최신 추진체계 등 4개 섹션으로 나뉜다.
이번 결정은 중국이 사거리 200km급 PL-15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것에 대한 반작용이다. 미국이 최고 등급 전략 무기를 호주에 공여하는 것은 오커스 동맹을 중심으로 역내 공중전 패권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평가받는다.
동북아 공중전 지형 변화와 한국 KF-21의 과제
호주의 신형 미사일 도입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장거리 교전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스텔스 기체와 초장거리 미사일의 결합이 확산하면서 역내 유도무기 경쟁도 격화되는 흐름이다.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KF-21 사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미친다. 현재 KF-21은 유럽제 장거리 미사일 미티어를 주력으로 탑재하며 국산 초음속 공대공 미사일 개발을 함께 추진하는 단계다.
주변국의 미사일 스텔스화에 대응해 KF-21 역시 차세대 유도무기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 다만 AIM-260 같은 미제 핵심 무기는 엄격한 기술통제가 적용되어 독자 플랫폼인 KF-21에 직접 통합하기 어렵다. 한국은 미제 무기 확보를 타진하는 동시에 국산 미사일 개발 속도를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고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