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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방산업체에 "21일 내 무기 증산·납기 단축 계획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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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방산업체에 "21일 내 무기 증산·납기 단축 계획 내라"

이란전 소모로 요격 미사일 재고 고갈되자 방산 업계에 긴급 지시
파인버그 부장관 "수년 걸리는 개발 주기 불응"…21일 시한 통보
한국 방산 협력 기회 열리나 ITAR 규제·현지 생산 조건이 변수
미국 국방부가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로 요격 미사일 재고가 한계에 다다르자 자국 주요 방위산업 기업들에 21일 이내에 증산 및 납기 단축 계획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국방부가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로 요격 미사일 재고가 한계에 다다르자 자국 주요 방위산업 기업들에 21일 이내에 증산 및 납기 단축 계획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미국 국방부가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로 요격 미사일 재고가 한계에 다다르자 자국 주요 방위산업 기업들에 21일 이내에 증산 및 납기 단축 계획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9(현지시각) 미국 국방부가 방산 업계에 무기 증산을 독촉했다고 보도했다. 155mm 포탄과 유도무기 부품 가치사슬을 보유한 한국 방산업계는 대체 수요 발생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무기 재고 고갈에 국방부 부장관 긴급 지시


미국 국방부 내부 문서에 따르면 스티브 파인버그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주요 방산기업 대표들에게 무기 인도 일정을 앞당기라고 요구했다. 파인버그 부장관은 기업들이 핵심 무기를 더 빠르게 생산하고 적극적인 납품 일정을 수립하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방부가 방산 업계에 제시한 대책 제출 기한은 최대 21일이다. 파인버그 부장관은 수년이 걸리는 무기 개발 주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업들이 생산 능력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격 미사일 부족 우려 및 책임론 부인


미국 정부가 다급하게 움직이는 원인은 요격 미사일 재고가 소모되었기 때문이다. 이란과의 긴장이 이어지면서 미군의 무기 소모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요격 미사일 재고 부족은 미국 행정부의 안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참모들은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확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미사일 재고 부족을 주요 우려 사안으로 다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재고 부족 사태와 관련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불만을 품었다는 소문은 부인했다.

글로벌 방산 공급망 영향과 한국 방산의 기회·한계

미국 방산 기업들이 단기간에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우면 우방국의 방산 제품을 들여올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국 방위산업은 155mm 포탄과 유도무기 부품 등 미사일 요격체계 가치사슬에서 일부 대체 물량이나 협력 수요를 확보할 경로가 열려 있다.

다만 미국 방위산업 규제(ITAR)와 미국 국방물자 우선조달제도 같은 제도적 문턱이 존재한다. 실제로 한국 방산업체의 대미 직접 수주나 대체 수요로 이어질지 여부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정책 변동과 미국 현지 생산 제휴 조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