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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마이크론 목표가 상향…메모리 가격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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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마이크론 목표가 상향…메모리 가격 훈풍

DRAM과 낸드 가격 두 자릿수 상승 전망에 실적 기대감 확대
2027 회계연도 매출 2398억 달러 전망…현금 창출력 대폭 개선
SK하이닉스 ADR도 동반 상승…메모리 다운사이클 방어 여부가 관건
장기 공급 계약과 제품 가격 급등세가 마이크론의 실적 추정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장기 공급 계약과 제품 가격 급등세가 마이크론의 실적 추정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미지=제미나이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2681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2.3% 오른 970.20달러(1376228)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배런스는 이날 장기 공급 계약과 제품 가격 급등세가 마이크론의 실적 추정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하반기 수익성 개선 관측과 맞물린다.

두 자릿수 가격 상승과 매출 전망 확대


메모리 반도체 고정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키뱅크는 20263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최대 2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폭은 최대 40%에 이를 전망이다. 키뱅크는 이어지는 4분기에도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15%씩 추가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제품 가격 상승세에 따라 마이크론의 외형 성장 기대감도 커졌다. 금융정보업체 시킹알파가 집계한 마이크론의 20278월 종료 회계연도 평균 매출 전망치는 23984000만 달러(3402130억 원). 이는 지난 6월 집계치인 22571000만 달러(3201696억 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현금 흐름 개선과 목표 주가 상향


금융정보 매체 바차트는 늘어난 매출 전망치를 바탕으로 마이크론의 연간 잉여현금흐름(FCF)1079억 달러(153561억 원)로 추정했다. 이는 45%의 잉여현금흐름 마진율을 가정한 수치다. 바차트는 보수적인 5.0%의 수익률 기준을 적용해도 마이크론의 공정 시가총액이 21580억 달러(30611230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도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 팩트셋 집계 기준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549달러(2197256)로 나타났다. UBS는 목표주가를 1625달러(2305062)로 제시했다. 티모시 아큐리 UBS 분석가는 2029년 예상 주당순이익에 11배의 배수를 적용해 목표가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반도체 파급 영향과 리스크


미국 시장의 메모리 훈풍은 한국 기업 주가에도 반영됐다. 뉴욕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0.4% 오른 166.33달러(235939)로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론의 실적 상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부가가치 메모리 가격 협상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경기 순환 주기에 따른 하강 국면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반도체 장기 공급 계약이 체결되더라도 전방 IT 수요가 둔화하면 재고 조정 압박이 다시 커질 수 있다.

과거 고점 대비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실제 현금 창출력과 설비투자 집행 속도를 지속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