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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형 모델 Y, 자율주행 성능으로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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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형 모델 Y, 자율주행 성능으로 경쟁력 입증

월스트리트저널, 신형 모델 Y의 주행 완성도를 높인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집중 조명
BMW iX3 등 유럽 경쟁사와의 배터리과 충전 성능 격차 속 실용적 가격 유지
월 99달러 구독 제도로 전환된 완전자율주행 기능이 차량 선택의 핵심 변수로 작용
테슬라 신형 모델 Y는 하드웨어 성능의 한계 속에서도 완전자율주행 시스템과 실용적 가격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신형 모델 Y는 하드웨어 성능의 한계 속에서도 완전자율주행 시스템과 실용적 가격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테슬라 신형 모델 Y는 하드웨어 성능의 한계 속에서도 완전자율주행 시스템과 실용적 가격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26년 8월 22일(현지시각) 이 같은 신형 모델 Y의 시승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모델 Y는 전면부의 가로형 라이트바와 후면부 라이트 설계를 새로 반영해 외관 디자인을 개선했다. 그러나 배터리와 충전 시스템을 비롯한 기초 사양은 경쟁 차종과 비교해 한계를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경쟁사의 전기차 제품군은 성능 부문에서 테슬라를 앞서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BMW의 노이어 클라세 기반 신형 iX3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383마일에서 최대 434마일에 이른다. 이는 모델 Y 사양에 따라 최대 140마일 더 긴 수준이다.
충전 시스템에서도 BMW는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도입했으나 모델 Y는 400V 시스템을 유지했다. 테슬라의 최대 충전 속도는 250kW로 제한되는 반면 최신 충전 네트워크는 최대 350kW까지 지원한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 확보한 주행 완성도


월스트리트저널은 하드웨어 성능의 한계를 보완하는 요소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을 꼽았다. 신형 모델 Y는 하드웨어 4 업데이트와 인공지능 기반의 최신 버전 14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 이 시스템은 누적된 차량 주행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도로 위에서 유연하게 주행을 수행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시승을 진행한 댄 닐 칼럼니스트는 완전자율주행 기능이 없었다면 모델 Y의 경쟁력은 충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차량은 실제 도로 시승 과정에서 차선 합류과 회전 교차로 진입을 부드럽게 소화했다.

고속도로 정체 구간에서도 일정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정밀하게 감속과 가속을 반복하며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증명했다.

물리 레버 최소화한 실내 제어 장치의 변화

실내 공간은 단순함을 극대화한 구조로 설계했다. 기존 차량의 물리적 변속 레버를 모두 없애고 중앙에 배치한 16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으로 제어 기능을 통합했다. 보조 기어로 천장에 예비 변속 표시기가 들어갔으나 차량 스스로 전진과 후진을 인지해 작동하는 방식을 취한다.

실내 제어 화면 통합 방식은 안전 기준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중국 규제당국은 문과 창문처럼 안전과 직결된 기능까지 화면 조작으로 단일화하는 방식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별개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운전대 버튼 방식 대신 기존의 방향지시등 작동 레버를 좌측 스토크 형태로 되돌려 타협점을 마련했다.

구독 요금제 개편에 따른 사용자 부담 확대


새로운 서비스 정책은 소비자의 구매 비용 부담을 늘릴 요인으로 지적받는다. 테슬라는 최신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차량 가격에 포함하지 않고 월 99달러의 구독 서비스로만 이용하도록 변경했다. 핵심 기능을 유료 구독 제도로 전환하면서 구매 장벽이 높아졌다는 시장 분석이 뒤따른다.

모델 Y 프리미엄 후륜구동 모델의 기본 가격은 4만 5490달러(약 6314만 원)에서 시작하며 주행거리는 EPA 기준 357마일 수준이다. 완전자율주행 기능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인 상황에서 다달이 지불해야 하는 구독 비용은 소비자의 선택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앞으로 테슬라가 하드웨어 성능 격차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리더십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이 유료화 서비스의 시장 안착 여부에 달렸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