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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 충전에 1000km 주행”… 비야디 신형 플래그십 '대한', 3만 달러대 파격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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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 충전에 1000km 주행”… 비야디 신형 플래그십 '대한', 3만 달러대 파격 출격

1008km 주행 거리 갖춘 비야디 왕조 라인업 첫 대형 플래그십 세단 ‘대한’ 사전 예약 돌입
102.326kWh 배터리·370kW 모터와 최대 1500kW 초고속 플래시 충전 기술 적용
글로벌 전기차 가격 경쟁 심화가 한국 완성차와 배터리 생태계에 미치는 파급 경로
1회 충전으로 1000km 주행거리와 3만 달러 후반대 가격을 앞세운 중국 비야디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세단 '대한(大汉·Great Han)'. 이미지= 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1회 충전으로 1000km 주행거리와 3만 달러 후반대 가격을 앞세운 중국 비야디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세단 '대한(大汉·Great Han)'. 이미지= 제미나이3
1회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을 오가고도 남는 1000km 주행거리와 3만 달러 후반대 가격을 앞세운 중국 비야디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세단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거센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친환경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8월 24일(현지시각) 비야디가 왕조 라인업의 대형 플래그십 전기 세단 '대한(大汉·Great Han)'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후륜구동 모델의 시작 가격은 24만 9900위안(약 3만 7189달러, 약 5146만 6905원)으로 책정되었으며,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초고속 플래시 충전 기술을 탑재해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전격 공개된 ‘대한(Great Han)’


일렉트렉은 24일 비야디가 청두 모터쇼 직후 신형 플래그십 전기 세단 '대한(Great Han)'의 사전 예약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차량은 비야디의 왕조 라인업에서 선보이는 대형 플래그십 전기 세단이다.

루 티안 비야디 왕조 시리즈 총괄 매니저는 청두 모터쇼에서 차량의 상세 사양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제원을 발표했다. 차량 크기는 전장 5256mm, 전폭 1999mm, 전고 1510mm이며 축거는 3130mm로, 외형 치수 기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장축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지 공개 행사에서 비야디가 소개한 바에 따르면, 차량 제어 시스템인 이중 챔버 에어 서스펜션 '디서스-A'와 후륜 조향 기능, 무중력 시트 등이 적용되었으며, '신의 눈 B'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 및 원격 주차 기능을 지원한다.

1008km 주행·초고속 충전


일렉트렉이 보도한 사양 정보에 따르면, 그레이트 한은 세 가지 파워트레인 변형으로 출시된다. 후륜구동 프리미엄 모델은 24만 9900위안, 플래시십 모델은 26만 9900위안으로 책정되었다. 두 후륜구동 모델은 102.326kWh 용량의 배터리와 370kW 모터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최대 1008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사륜구동 모델은 전륜 모터가 추가되어 합산 출력 570kW를 발휘하며, 동일한 배터리를 탑재하되 CLTC 기준 주행거리는 880km다. 한편, 비야디의 공식발표 기준에 따르면, 신형 배터리와 플래시 차징 시스템은 최대 1500kW급 충전 인프라 연동 시 10%에서 70%까지 5분, 97%까지 9분이 소요된다.

비야디 '대한' 출격이 바꿀 글로벌 전기차 판도


비야디(BYD)가 1회 충전 시 10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대형 플래그십 전기 세단 '대한(Great Han)'을 3만 달러 후반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것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가격과 기술 경쟁 패러다임이 완전히 전환되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사건이다.

주요 외신과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신차가 첨단 블레이드 배터리 2.0과 1500kW급 초고속 충전 기술을 무기로 프리미엄 세그먼트의 가격 장벽을 무너뜨리며, 기존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거센 원가 절감 압박을 가하는 강력한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성비와 기술력을 모두 잡은 중국산 플래그십 모델의 공세는 향후 글로벌 완성차 와 배터리 생태계 전반에 차세대 충전 규격 대응과 수익성 방어라는 과제를 동시에 던져주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공급망 전략 재점검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