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미만 전쟁서 30년 치 탄약 사용과 공군 평시 9년 치 작전 소화
- 예비군 일평균 5만 3000명 동원과 월 유지비 7억 300만 달러 투입…인력 이탈과 재정 압박
- 글로벌 탄약 재고 고갈로 한화에어로·풍산 등 한국 화력 체계 생산능력 확대 요구 가중
- 예비군 일평균 5만 3000명 동원과 월 유지비 7억 300만 달러 투입…인력 이탈과 재정 압박
- 글로벌 탄약 재고 고갈로 한화에어로·풍산 등 한국 화력 체계 생산능력 확대 요구 가중
이미지 확대보기이스라엘군이 3년이 채 되지 않는 전쟁 기간에 과거 30년 치에 달하는 탄약을 소모하며 군수 물자 고갈에 직면했다.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은 2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일간지 마아리브를 인용해 공군 작전 활동량이 평시 9년 치에 도달했고 지상 장비 엔진 수천 개를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중동 분쟁 장기화로 글로벌 탄약 비축분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대구경 포탄과 화력 체계를 공급하는 한국 방산 기업의 생산 설비 증설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년 만에 바닥난 군수 물자
마아리브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다전선 교전이 이어지면서 장비와 인력 양면에서 한계 상황을 맞았다. 공군의 출격 횟수는 평시 9년 치 작전량에 도달했고 전차와 장갑차는 수천 개의 엔진을 소모하며 정비 부담을 키웠다. 군사 장비는 수리와 대체가 가능하나 누적된 인적 손실은 복구가 어려운 수준이다.
일 평균 예비군 5만 3000명 동원과 재정 한계
작전 유지는 국가 재정에도 과중한 부담을 안겼다. 지난해 기준 예비군 1개월 운용 비용은 약 21억 셰켈(약 96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첨단 F-35 전투기 7대나 메르카바 전차 70대를 제작할 수 있는 규모다.
미국과의 차기 안보 협정 불확실성도 불안을 더한다. 2018~2028년 10년간 총 380억 달러(약 52조 5920억 원, 무상 군사 원조 330억 달러 포함, 연평균 38억 달러)를 지원하는 현행 양해각서가 종료를 앞두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직접 군사 원조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구상을 검토하면서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안보 공약 축소 우려가 나온다.
화력 체계 공급망 병목과 방산 설비 부담
이스라엘의 탄약 소진은 중동과 동유럽 분쟁이 겹친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을 보여준다. 나토(NATO) 규격 화약과 탄약 제조 인프라를 갖춘 한국 방산 밸류체인으로 글로벌 수요가 유입될 수 있는 구조다. 풍산은 155mm 곡사포탄 등 대구경 탄약의 핵심 공급사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주포와 추진장약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중동 전선의 소모전 추이와 주요국의 탄약 비축 재건 속도가 한국 방산 기업의 신규 설비 투자 집행 시점을 가를 핵심 기준이다. 각국 국방 예산의 실질 집행 규모와 방산 기업들의 가동률 지표가 시장의 향방을 결정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