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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TC, 50억달러 IPO 추진... 2027년 낸드 1위 정조준, 한국 공급망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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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TC, 50억달러 IPO 추진... 2027년 낸드 1위 정조준, 한국 공급망 긴장

- 상하이 증시 상장 추진…2027년 말까지 글로벌 낸드 1위 등극 목표 제시
- 1분기 매출 470억 위안·순익 330억 위안…트렌드포스 집계 글로벌 3위 도약
- 공급 확대에 따른 판가 하락 우려…삼성전자·SK하이닉스 고부가 전환 가속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YMTC가 상하이 증시 상장으로 330억 위안(약 6조 7980억 원)을 조달해 2027년 말까지 글로벌 낸드플래시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YMTC가 상하이 증시 상장으로 330억 위안(약 6조 7980억 원)을 조달해 2027년 말까지 글로벌 낸드플래시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YMTC가 상하이 증시 상장으로 330억 위안(약 6조 7980억 원)을 조달해 2027년 말까지 글로벌 낸드플래시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6일(현지시각) YMTC가 투자자 설명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정부 보조금에 기반한 대규모 생산능력 확충은 글로벌 낸드 가격 체계를 흔들어 한국 기업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50억 달러 조달과 공정 돌파구


YMTC는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사업설명서에서 조달 자금을 생산 설비 고도화와 연구개발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거래가 시작되면 시장 가치가 1조 위안(1500억 달러, 206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규제 지침에 따라 공모 단계에서의 기업가치는 2000억 위안에서 3000억 위안(412000~618000억 원) 사이로 거론된다. 상장 시점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선행 상장한 중국 D램 제조사 CXMT의 시장 안착이 이번 상장 추진을 가속했다. CXMT90억 달러(124470억 원)를 조달하며 상장한 뒤 주가가 400% 이상 상승해 시가총액 5800억 달러(8021400억 원)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는 극자외선 노광 장비 의존도가 높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달리 셀을 수직으로 쌓는 적층 공정과 최적화 기술 비중이 높아 중국 기업이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집중하는 분야다.

분기 순익 급증과 수급 전망


YMTC20261분기 매출은 470억 위안(70억 달러, 96820억 원), 순이익은 330억 위안(6798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1분기 순이익은 2025년 연간 순이익 총액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YMTC2026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점유율 세계 3위이자 중국 1위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트렌드포스 집계 기준 지난해 710억 달러(981930억 원)였던 세계 낸드 시장 규모는 20263000억 달러(4149000억 원)를 돌파하고 2030년에는 약 4900억 달러(67767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규모 설비 확장이 공급 과잉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나인티원의 조안나 양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생산능력 확대가 글로벌 수급과 가격 체계에 미칠 영향이 핵심 변수라고 짚었다. 반면 JP모건 프라이빗뱅크의 카메론 추이 아시아 주식 전략가는 인공지능 모델 학습용 수요 증가 속도가 공급 증가분을 흡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메모리 공급망 파급 경로


중국 기업의 낸드 생산 확대는 한국 메모리 산업의 제품 구조 전환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YMTC가 모바일용 범용 낸드와 소비자용 저장장치 시장에서 출하량을 늘리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점유한 범용 제품군에서 평균판매단가 하락 압력이 발생한다.

이에 대응해 한국 기업들은 범용 라인 비중을 조절하고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서버 제품군 중심의 전환을 추진하는 구조다.

이러한 공급망 재편 경로는 미국 상무부의 대중국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 통제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국이 식각장비와 증착 장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시행해 YMTC의 첨단 설비 반입과 수율 확보가 가로막힐 경우 중국발 공급 과잉 리스크는 조기에 완화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상장 이후 집행될 설비투자 규모와 미국 수출 통제의 실질적 영향력이 낸드 시장의 가격 변동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국 기업들의 초고적층 양산 수율 격차 유지 여부가 향후 수익성 방어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