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 2028년 체계개발 착수해 2032년부터 본격 양산 개량
- 드론 재밍·능동방어체계·원격사격통제체계 도입해 생존성 보강
- 폴란드 K2PL 생산과 방호 기술 공유 추진…사양 차이는 변수
- 드론 재밍·능동방어체계·원격사격통제체계 도입해 생존성 보강
- 폴란드 K2PL 생산과 방호 기술 공유 추진…사양 차이는 변수
이미지 확대보기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24는 30일(현지시각) 한국군이 2028년부터 K2 전차 성능개량 연구개발을 시작해 창정비 주기와 연계해 순차 인도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현대 전장의 드론 위협을 방어하고 폴란드 수출형 K2PL 전차와 방호 기술을 공유해 지상 방산 가치사슬을 확장하는 계기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2026년 8월 11일 제17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주력 지상 무기체계인 K2 전차에 약 3조 4480억 원을 투입하는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전장 위협 대응과 생존성 개량
이번 현대화 사업의 중심 목표는 현대전에서 나타난 비대칭 위협을 방어해 전차의 생존성을 높이는 작업이다. 방위사업청은 K2 전차에 무인기 신호를 차단하는 드론 재밍 시스템을 통합한다. 적 대전차 미사일을 탐지해 공중에서 요격하는 능동방어체계(APS)도 장착한다.
정량 데이터와 수출 연계 구조
총사업비는 방위사업청 공식 발표 기준 약 3조 4480억 원 규모다. 군 당국은 2028년부터 2031년까지 체계개발과 시험평가를 거친 뒤 2032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개량에 돌입한다. 세부 구성 장비는 향후 개발 과정에서 확정된다.
이번 성능개량은 폴란드 육군이 도입하는 K2PL 생산 계약과 궤를 같이한다.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은 2025년 8월 1일 약 65억 달러(약 8조 97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2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물량은 K2GF 116대와 현지 맞춤형 K2PL 64대, 지원 차량 81대다. K2PL 인도는 2028년부터 2030년 사이에 이뤄지며, 차량 대부분은 폴란드 PGZ 산하 부마르-와벤디 공장에서 현지 생산한다.
기술 공유 효과와 사양 분기 리스크
체계 종합 기업인 현대로템은 한국군 개량 사업과 폴란드 현지 생산 물량에서 부품 공용화를 추진할 수 있다. 동일 계열 방호 부품의 발주 규모를 키우면 조달 단가를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경로가 열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세부 사양 분기는 부품 공용화의 한계 요인이다. 폴란드 K2PL 전차는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트로피 능동방어체계를 장착하기로 확정했다. 반면 한국군 K2 개량형이 독자 국산 능동방어체계를 채택하고 세부 통신 규격에서 차이를 보일 경우, 공통 플랫폼 적용에 따른 생산 단가 절감 효과는 일부 제한될 수 있다.
방위사업청이 2028년 체계개발 착수 전까지 확정할 세부 작전요구성능(ROC)이 양국 전차의 부품 호환성을 가르는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