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 9월 출시 예정 18 폴드에 공급... LPDDR5 양산 이후 1년 만에 세대교체
-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874% 늘어난 1503억 위안 기록하며 흑자 전환 달성
- 美 국방부, 군사기업 지정 취소 소송 제기... 한국 메모리 공급망 영향 확대
-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874% 늘어난 1503억 위안 기록하며 흑자 전환 달성
- 美 국방부, 군사기업 지정 취소 소송 제기... 한국 메모리 공급망 영향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차세대 모바일 D램 LPDDR6 양산에 들어가며 2026년 상반기 매출 1503억 위안을 기록했다.
로이터는 30일(현지시각) CXMT가 웨이보를 통해 양산 사실을 알렸고, 샤오미 신형 스마트폰 18 폴드(18 Fold)에 해당 부품이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중국 모바일 기기의 자국산 부품 채택이 빨라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 온 글로벌 모바일 D램 시장에 공급망 경쟁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샤오미 신형 폴더블폰 탑재와 1년 만의 세대교체
CXMT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LPDDR6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이전 세대인 LPDDR5를 양산한 시점부터 1년이 지나지 않아 진행됐다. 공급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진 셈이다. 신형 메모리는 샤오미가 9월 선보일 예정인 플래그십 폴더블폰 18 폴드에 탑재된다. 샤오미 또한 공식 계정에서 해당 제품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상반기 매출 874% 급증과 미 국방부 제재 무효 소송
CXMT는 상장 이후 첫 실적 공개에서 2026년 상반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4% 늘어난 1503억 위안(약 223억 6000만 달러)이다. 1503억 위안은 한국 돈으로 약 30조 8115억 원에 해당하며 223억 6000만 달러는 약 30조 8568억 원 규모다.
성장세와 함께 규제에 대한 법적 대응도 시작됐다. 로이터는 지난 29일(현지시각) CXMT가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중국군 지원기업' 명단 지정 취소 소송을 미국 컬럼비아특구 연방법원에 냈다고 전했다. 피고 명단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티브 파인버그 부장관, 마이클 카데나치 산업기반정책 차관보가 올랐다.
소장에서 CXMT는 "중국군과 연계되지 않았으며 민간과 상업 용도로만 D램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2025년 1월 해당 명단에 CXMT를 지정했고 2026년 6월에도 이를 유지했다. 국방부는 "소송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한국 메모리 가치사슬 영향과 수율 변수
샤오미가 자체 3나노 프로세서와 CXMT의 LPDDR6 조합을 본격 채택하면서 한국 기업의 공급 물량 배분에 압박 요인이 생겼다. 다만 구체적인 한국 기업 납품 대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반면 위험 요인도 상존한다. CXMT의 LPDDR6 수율 안정화가 지연되거나 미국 법원이 군사기업 지정을 유지해 핵심 장비 수급이 제한될 경우 시장 침투는 제한될 수 있다.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는 9월 샤오미 신제품 출시 이후 확인될 CXMT 메모리의 실제 구동 성능과 후속 수율 안정화 속도다. 미국 법원의 군사기업 지정 취소 판결 여부와 중국 내 타 제조사로의 채택 확산 속도가 한국 메모리 공급망의 실질적 영향 범위를 결정할 기준이 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