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성, 2027년 예산 요구안에 '조기·원거리 타격' 신형 미사일 명시
- 마하 5 이상 고속활공탄·순항탄 병행… 전력화까지 장기 개발 필요
- 北 8700톤급 건조 맞물려 동북아 바닷속 타격 전력 경쟁 심화
- 마하 5 이상 고속활공탄·순항탄 병행… 전력화까지 장기 개발 필요
- 北 8700톤급 건조 맞물려 동북아 바닷속 타격 전력 경쟁 심화
이미지 확대보기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027 회계연도 예비 방위 예산 요구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수중 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획득 계획을 공식화했다.
더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The Maritime Executive)는 2026년 9월 4일(현지시각) 일본 정부가 수중 발사, 고생존성, 원거리 조기 타격 능력을 갖춘 미사일을 명시해 의회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수중 핵 능력 고도화에 맞서 일본이 장거리 반격 수단 확보에 나서면서 동북아 해양 안보 지형에 중대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는 흐름이다.
수직발사관 탄도탄과 순항탄 병행 검토
예산 요구안에 담긴 문구는 무기 체계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군사 전문가들은 수직발사관(VLS)에서 쏘는 극초음속 탄도 미사일과 어뢰발사관에서 발사하는 스크램제트 추진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을 핵심 후보로 꼽는다. 두 방식 모두 마하 5 이상의 고속으로 장거리를 비행하며 변칙 궤도로 표적을 공격한다는 특성을 공유한다.
다이게이급 한계와 차기 잠수함 설계
해상자위대 주력인 다이게이급은 533밀리미터 어뢰발사관 6문을 탑재했다. 하푼(UGM-84) 같은 아음속 순항 미사일을 운용 중이다. 일본은 2026년 3월 진수한 초게이함(SS-517)을 포함해 총 5척을 취역시켰다. 다이게이급은 신기술 시험함 성격을 띠지만, 기존 선체에 수직발사관을 추가하기는 어렵다.
선체 구조 한계를 넘어서려는 움직임도 시작됐다. 가와사키중공업은 2023년 12월부터 새로운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 선형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 보유 필요성을 공개 언급했다.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실현된다면 미래 함형은 오커스(AUKUS)가 개발 중인 차세대 모델과 개념상 유사해질 수 있다.
북한 대형 잠수함 건조와 동북아 안보 파장
일본의 수중 타격력 강화 배경에는 북한의 잠수함 전력 증강이 자리 잡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5년 12월 건조 중인 8700톤급 잠수함을 시찰했다. 군사 분석가들은 이 잠수함의 원자력 추진 여부와 등지느러미 부위 수직발사관 탑재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일본의 구상은 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신형 선체 건조와 미사일 개발이 장기 과제인 만큼, 실제 수중 배치까지 주변국의 전력 대응과 의회 통과 여부가 핵심 변수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