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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기항지 정비 거친 美 항모…한국 조선업 MRO 진출 경쟁에도 직접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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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중동 해역에서 이란 대상 군사 작전을 마친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14년 만의 태국 기항 일정을 마무리하고 미국 본토 복귀 항해를 시작했다.
장기간 실전에 투입됐던 항모강습단이 해외 거점 기항지에서 장병 휴식과 외벽 세척 등 긴급 정비를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미 해군의 인도·태평양 전력 운용과 보급 체계가 다음 국면으로 전환되는 모양새다.
사선 넘은 승조원들의 휴식과 지역 상권 활성화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태국 램차방 항구에 정박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제3항모강습단 사령관 로버트 E. 러프런 준장은 강습단이 이뤄낸 성과를 역사적이라고 규정하며 장병들이 충분한 휴식을 누릴 자격을 갖췄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태국 정부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방콕 남동쪽 파타야 휴양지로 승조원들을 이동시켰다.
해사 전문 매체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는 제3항모강습단이 태국 램차방 정박을 마치고 9월 6일(현지시각) 출항했다고 보도했다.
선체 오염 세척과 분산 기항의 군사 동선
바다 위에서 혹독한 환경을 견딘 함정의 정비 작업도 병행됐다. 걸프 해역의 고온 다습한 기후로 인해 선체 외벽에 해조류와 이물질이 두껍게 쌓였으나, 현지 용역 업체의 세척 작업을 거쳐 외관을 정돈했다. 에이브러햄 링컨호 함장 댄 키러 대령은 태국 국민의 환대가 장병들의 재충전에 결정적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강습단 전력은 보급 효율을 고려해 인근 항구로 분산 정박했다.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USS 프랭크 E. 피터슨 주니어는 시라차에, 티콘데로가급 순양함 USS 로버트 스몰스는 맙타풋에 기항했다. 미 해군은 제7함대 작전 구역 내 지속 임무라는 원칙적 입장만 밝혔으나, 미국 현지 언론들은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모항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이동해 9월 말이나 10월 초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美 함정 MRO 수요 확대와 한국 조선업의 좌표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며 시장 진입을 가시화한 상태다. 비전투 보급함에 이어 전투함과 항모 전단의 정비 정주지로서 한국 조선소가 갖는 경제·안보적 가치가 향후 전략적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