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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육계, '어린이 방위백서' 학교 배포 반발…104명 거부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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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육계, '어린이 방위백서' 학교 배포 반발…104명 거부운동

독도 '다케시마'·동해 '일본해' 표기…중·고교까지 배포 확대 추진
온라인 서명 1만2000명 넘어…일부 교육위도 배포 거부 방침
2026년판 일본 어린이용 방위백서에 담긴 독도 영유권 주장 지도. 사진=일본 방위성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판 일본 어린이용 방위백서에 담긴 독도 영유권 주장 지도. 사진=일본 방위성 홈페이지 캡처

일본 방위성이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초등학교에 이어 중·고등학교까지 확대 배포하려 하자 일본 교육계에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15일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교육계 인사 104명은 어린이용 방위백서의 학교 배포에 반대하며 실명을 공개하고 온라인 서명 운동에 나섰다. 현재까지 1만2000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방위성의 역할과 일본의 안보 정책 등을 만화와 그림을 활용해 설명하는 자료다. 해당 자료에는 독도가 '다케시마',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일본 방위성은 2021년부터 이를 온라인으로 공개했으며 2024년에는 초등학교에 책자를 배포했다. 지난해 현장 배포를 보류했지만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올해 배포 대상을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반대 측은 중국과 북한, 러시아 등을 안보 위협으로 강조하는 내용이 어린이들에게 특정 국가에 대한 적대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거 군국주의 교육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 교육위원회도 자위대 모집 관련 내용 등을 이유로 책자 배포를 거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