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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0세 인구 10만 돌파…1963년 이후 70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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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0세 인구 10만 돌파…1963년 이후 700배 증가

여성 비중 88% 기록
출산율 1.14명 역대 최저 속 2070년 인구 30% 감소, 고령층 40% 비중 전망
한국 국민연금 건전성과 돌봄 체계에 드리울 그림자…선제 개혁 긴요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인 'AIREC'가 2025년 2월 17일 일본 도쿄 와세다 대학교 연구실에서 연구원과 함께 기저귀를 갈거나 욕창을 예방하기 위한 동작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인 'AIREC'가 2025년 2월 17일 일본 도쿄 와세다 대학교 연구실에서 연구원과 함께 기저귀를 갈거나 욕창을 예방하기 위한 동작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100세 이상 인구가 9월 1일 기준 10만 7677명으로 사상 처음 10만 명 선을 넘어섰다.

영국 BBC는 16일(현지시각) 일본의 100세 이상 인구는 세계 최다이며 1963년 첫 집계 당시 153명과 비교해 약 700배 급증한 규모라고 보도했다.

60년 만에 700배 뛴 장수 인구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현황을 보면 100세 이상 장수 인구 가운데 여성이 전체 88%를 차지했다. 교토시에 거주하는 114세 기시모토 후요가 최고령 여성으로 확인됐다.

최고령 남성은 구마모토에 거주하는 112세 가토 히카루다.

우에노 겐이치로 후생노동상은 의료와 기술 발전에 따른 장수를 긍정 평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사회보장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대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저출산과 고령화 대응 전략을 밝히는 자리에서 인구 감소 추세를 조용한 비상사태로 규정했다.

전문가들은 식단과 생활 습관을 장수 원인으로 꼽는다. 포화지방이 적고 생선과 채소, 쌀 중심으로 이뤄진 식사와 매일 걷는 습관이 건강을 돕는다는 분석이다. 고령 인구 증가 현상은 산업 구조 변화로 이어진다.

신체 활동을 보조하는 동력 외골격 슈트나 자동 초점 조절 안경 같은 실버 테크 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성인용 기저귀 판매량이 영유아용 기저귀 판매량을 넘어서는 흐름도 계속되고 있다.

출생아 잔혹사와 2070년 30% 감축

장수 인구가 늘어나는 뒤편에서는 저출산에 따른 인구 축소가 속도를 내고 있다. 후생노동성 2025년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일본 합계출산율은 1.1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다시 바꾸었다.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체출산율 2.1명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추계 결과 총인구는 2070년 약 8700만 명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이는 2008년 인구 최고치였던 약 1억 2800만 명보다 약 30% 줄어든 수치다.

전체 인구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2070년 약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2025년 기준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2곳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인구가 감소했다.

통계 관리 과정에서 허점도 드러났다. 일본 정부가 2010년 호적을 점검한 결과 사망 신고가 누락되어 소재를 알 수 없는 100세 이상 인구가 23만 명 이상 확인됐다.

연금 부정 수급을 목적으로 사망 사실을 숨긴 사례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