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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채용 알리고 현장에서 키운다…한화 필리조선소의 미국 인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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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채용 알리고 현장에서 키운다…한화 필리조선소의 미국 인력 확보

- 대학 채용행사 일정 안내…용접·비파괴검사 전공 대상
- 경력직 모집·3년 유급 견습교육…기술인력 양성 병행
- 현장 일자리 총 1만개로 확대 구상…투자 계획과 연계
한화 필리조선소가 미국 현지에서 대학 채용행사 안내와 경력직 모집, 유급 견습교육을 통해 조선 기술인력을 모집·양성하고 있다. 사진=한화 필리조선소이미지 확대보기
한화 필리조선소가 미국 현지에서 대학 채용행사 안내와 경력직 모집, 유급 견습교육을 통해 조선 기술인력을 모집·양성하고 있다. 사진=한화 필리조선소

한화 필리조선소가 미국 현지에서 대학 채용행사 안내와 경력직 모집, 유급 견습교육을 통해 조선 기술인력을 모집·양성하고 있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202412월 인수한 이 조선소는 상선과 정부용 선박 건조를 수행한다. 공식 채용·교육 안내에는 생산인력 모집부터 현장 훈련과 수료 후 경력 개발까지 포함돼 있다. 조선소 공식 소개

대학 전공자·숙련 기술자 모집


펜실베이니아 공과대학 취업지원 부서는 한화 필리조선소의 채용 안내행사를 2026917(현지시각)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현지 교내 MTC 복도에서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용접·제작공학 기술, 용접 기술, 비파괴검사, 금속가공, 공학기술, 공작기계 기술 등의 전공자다. 해당 안내에는 행사 결과나 채용 인원은 제시되지 않았다.

조선소는 자체 채용 홈페이지에서도 선박 건조와 용접, 엔지니어링, 생산계획, 생산 분야 인재를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고 안내한다. 용접공 지원 창구와 전체 채용공고를 별도로 제공하며, 모집 분야에는 생산·기술직과 관리직이 포함된다.
올해 55일 게시되고 61일 수정된 선박 건조직 공고는 조선·수리조선이나 중량 철구조물·압력용기 등의 제작 관련 경력 최소 4년과 도면 해독 능력을 요구했다. 해당 공고에는 모집 인원이 명시돼 있지 않다.

교육비 전액 지원·현장 실습


자체 견습과정은 펜실베이니아주 노동산업부에 등록된 3년제 유급 프로그램이다. 조선소가 교육비를 전액 부담하며, 교육생은 용접·선박 건조·의장·기계 운전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배운다. 대학 학점과 업계에서 인정하는 자격도 취득할 수 있다.

교육생은 연간 최소 144시간의 기술 수업을 이수하며 생산 현장 실습도 병행한다. 자체 훈련시설에서는 용접, 도면 읽기, 중량물 취급, 공구 사용과 안전수칙 등을 가르친다. 숙련도와 진도를 점검하는 평가도 실시한다.

회사 안내에 따르면 수료자는 숙련 기능직으로 진출하며, 이후 현장 감독·엔지니어링·생산계획·기술 분야로 경력을 넓힐 수 있다. 견습 첫해에는 같은 부서의 수료자나 수료를 앞둔 교육생과 연결하는 멘토링도 제공한다.

투자 확대·현지 공급망 연계

로이터의 2026811일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김 한화 필리조선소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50억 달러(67525억 원)의 투자 약속을 설명하며, 현장 일자리가 당시 약 2000개에서 총 1만 개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접고용 직원 1만 명의 채용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김 최고경영자는 한화디펜스USA 부사장으로 필리조선소 인수에 따른 통합 업무를 이끌었으며, 2024년 조선소에 합류한 현지 법인 경영자다. 한화에너지USA홀딩스의 최고재무책임자와 최고전략책임자도 지냈다.

김 최고경영자는 선박 한 척당 1000곳이 넘는 공급업체에 의존하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2가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급업체 소재지 기준으로, 부품의 미국산 비율을 뜻하지 않는다.

펜실베이니아주는 20258월 발표에서 한화와의 공동 태스크포스를 통해 인허가 절차와 숙련인력 공급체계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한화의 엔지니어링·제조 역량을 활용한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를 사업 분야로 소개한다. 회사가 20258월 발표한 매트슨 컨테이너선 3척의 인도 일정은 2027~2028년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