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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까마우성, 연간 최대 700만t 정유·석유화학단지 건립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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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까마우성, 연간 최대 700만t 정유·석유화학단지 건립 건의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떤투안 공업단지 내 대규모 복합단지 마스터플랜 반영 제안
2단계 확장 거쳐 일일 처리 용량 15만 5000배럴·연간 700만t 규모 구축 목표
고속도로와 다목적 항만 인프라 연계해 남부 에너지·물류 허브 도약 추진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 둥꾸앗 정유공장의 주유소를 경비원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 둥꾸앗 정유공장의 주유소를 경비원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베트남 최남단 까마우성이 연간 최대 700만t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복합단지 신규 건설을 중앙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글로벌 영문 매체 Hydrocarbon Processing은 9월 18일(현지시각) 까마우성 인민위원회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프로젝트를 2026~2030년을 목표 시점으로 잡고 있는 국가 에너지 개발계획(비전 2050)에 편입해 달라고 산업통상부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규 정유·석유화학 복합단지 건립 추진은 베트남의 기존 정유 시설들이 국내 수요의 상당 부분을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 속에서, 향후 국가 에너지 자립도와 남부 물류 거점의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가 에너지 마스터플랜 반영 건의와 2단계 확장 구상


까마우성 인민위원회는 떤투안 공업단지 내에 연간 최대 700만t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안을 국가 에너지 마스터플랜에 포함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2단계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며, 1단계에서는 하루 약 6만 5000배럴(연간 약 300만t) 규모의 원유 처리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이어지는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처리 용량은 하루 약 15만 5000배럴, 연간 최대 700만t 규모로 확대된다.

성 당국은 투입 원료로 중동산과 남미산 원유를 약 50대 50 비율로 혼합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플랜트 기술 사양에 부합하는 동등 품질의 원유 도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인프라 연계 남부 에너지·물류 거점 육성

까마우성 당국은 기존의 가스·전력·비료 단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복합단지 프로젝트를 남부 에너지·물류 허브 구축 계획의 핵심축으로 삼고 있다. 성 내에서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까마우~닷무이 고속도로와 혼카이 다목적 항만 등 핵심 교통·물류 인프라 건설이 진행 중이다.

당국은 이러한 교통망이 해안 물류 회랑과 연결될 경우, 원유 수입부터 정제 제품의 저장·환적·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산업통상부의 마스터플랜 공식 반영 여부가 선행돼야 하므로, 중앙정부의 정책적 수용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