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데비다·페닉스 1B 공장 준공으로 연간 탄산리튬 2만 5000t 추가 생산
- 14억 달러 투입, 직접리튬추출(DLE) 기술로 2028년 연간 20만t 생산 체제 구축
- 아르헨티나의 30년 세제 혜택과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지형 변화
- 14억 달러 투입, 직접리튬추출(DLE) 기술로 2028년 연간 20만t 생산 체제 구축
- 아르헨티나의 30년 세제 혜택과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지형 변화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10월 28일(현지시각) 리오틴토가 살데비다 공장과 페닉스 1B 확장 프로젝트가 상업 가동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의 친시장 개혁과 30년 세제 혜택 규정을 배경으로 추진됐으며, 글로벌 배터리 원자재 시장의 수급 구조에 직접적인 파장이 예상된다.
지속 가능한 기술과 생산량 확대 계획
리오틴토는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추진하는 린콘 프로젝트를 통해 해마다 탄산리튬 6만t을 생산한다는 구상을 세워두고 있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살데비다와 페닉스 프로젝트를 비롯해 향후 린콘 프로젝트까지 연계함으로써, 리오틴토는 회사 자체의 글로벌 연간 총 리튬 생산 능력을 2028년까지 20만t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시장 분석 기관들은 리오틴토가 이 목표를 실현하면 세계 3위 리튬 생산업체에 오를 것으로 평가했다.
사이먼 트롯 리오틴토 최고경영자는 개소식 현장에서 세계적인 리튬 수요 확대에 대응해 생산 기반을 대폭 늘려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들은 기존의 노천 광산이나 지하 염수를 뽑아 올려 추출하는 증발못(Evaporation Pond) 방식과 달리 생산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직접리튬추출(DLE) 방식을 채택했다.
남미 리튬 삼각지대의 투자 환경 변화
프랑스 광산 기업 에라멧 역시 2024년 말부터 아르헨티나 살타주 센테나리오 라토네스 프로젝트에서 동일한 추출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 칠레와 함께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가 집중된 남미 리튬 삼각지대의 축을 이룬다.
칠레가 민관 합작 구조를 고수하고 볼리비아가 자국의 엄격한 통제를 유지하는 사이, 아르헨티나는 2억 달러(약 2685억 원) 이상 투자 사업에 30년간 세제와 외환 혜택을 부여하며 해외 자본을 끌어모으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배터리 산업의 영향
아르헨티나 광업청은 투자 유치 성과에 힘입어 자국 리튬 생산량이 2029년 칠레를 넘어서고, 2035년에는 연간 57만 3000t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광산 기업들의 남미 내 생산 확대는 장기적으로 배터리용 리튬 원료의 수급 불안을 완화하고 가격 안정화를 유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이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민감한 한국 배터리 제조사 및 소재 기업들의 제조 원가 부담을 낮춰주는 요소로 작동한다.
다만 직접리튬추출 기술의 실제 운용 수율이나 현지 정책 변동 여하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는 달라질 수 있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