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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이틀 연속 상승…온스당 4146달러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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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이틀 연속 상승…온스당 4146달러 근접

美 민주당 의회 장악에 달러·국채금리 동반 하락
전날 3% 넘게 오른 뒤 추가 상승…트럼프 감세·지출 확대 제약 기대
지난 1월 28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귀금속 보관시설에서 한 직원이 금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월 28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귀금속 보관시설에서 한 직원이 금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국제 금값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온스당 4100달러를 넘어섰다.

전날 3% 넘게 급등하며 4000달러선을 회복한 금값은 5일(이하 현지시각) 아시아 거래시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최대 2.1% 올라 온스당 4146달러(약 556만원) 부근에서 거래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민주당의 미국 의회 장악으로 달러화 가치와 미국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하면서 금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금값은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지난 4일 기록한 데 이어 5일에도 추가 상승하며 온스당 4100달러(약 550만원)선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계획이 제약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이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 가치에 하락 압력을 가하면서 금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국채금리가 하락하면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경우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금 매입 부담도 줄어든다.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는 중간선거 결과가 나온 4일 하락한 데 이어 5일에도 약세를 이어갔다.

금값이 전날 4000달러선을 회복한 데 이어 4100달러선까지 넘어선 것은 선거 결과에 따른 금융시장 변화가 금 가격에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에 따른 재정정책 변화는 아직 시장의 기대 단계이며 실제 정책 조정 여부는 향후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