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변색 신고 뒤 11월 4일 처분…101번 생산동 전 공정 생산중단 명령
신규 생산·구리 투입 중단…안전한 설비 정지에 1~2주 소요 가능
누출 원인 규명과 수리 효과 입증 요구…회사 측은 추가 유출 중단 설명
신규 생산·구리 투입 중단…안전한 설비 정지에 1~2주 소요 가능
누출 원인 규명과 수리 효과 입증 요구…회사 측은 추가 유출 중단 설명
이미지 확대보기솔루스첨단소재의 헝가리 자회사가 공정액 유출로 전지박 생산동 한 곳의 생산중단 명령을 받았다.
생산을 재개하려면 누출 원인을 밝히고 시설 수리를 마친 뒤 조치의 효과를 독립 전문가 의견으로 입증해야 한다. 처분 대상은 볼타에너지솔루션즈헝가리 쾨르녜 사업장의 101번 생산동이다.
헝가리 매체 텔렉스는 11월 6일(현지시각) 코마롬에스테르곰주 정부가 해당 생산동의 전 공정 생산중단을 11월 4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주정부도 11월 6일 공식 발표에서 오염 원인 규명과 추가 오염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천 변색 신고와 생산중단 처분
당국이 조사에 나선 계기는 10월 30일 접수된 주민 신고였다. 사업장 인근 오수 중계시설 뒤편 하천에 푸른색 액체가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환경당국은 수자원 당국 등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시료를 채취했다.
텔렉스에 따르면 사업장 옆 빗물 배수로 약 100m 구간에서 눈에 띄는 변색이 발견됐다. 회사는 101번 생산동에서 오염이 발생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누출의 정확한 원인과 설비상 문제를 특정하지 못했다.
환경당국은 이에 해당 생산동의 제조 전 과정을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주정부는 채취한 시료를 관할 검사기관이 분석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한 발표와 보도에는 최종 검사 결과가 제시되지 않아 유출액의 구체적인 성분과 농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단계별 설비 정지와 복구 작업
생산중단 명령 이후 회사는 신규 생산 주기를 시작하지 않았다. 주정부에 따르면 11월 4일부터 구리 원료 투입도 중단했다. 설비는 회사의 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멈추는 절차를 밟는다.
주정부는 이 과정에 1~2주가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안전하게 설비를 정지하는 데 필요한 예상 기간이다. 생산중단 기간이나 재가동 예정일을 뜻하지 않는다.
정지 과정에서 전해액은 밀폐된 계통 안에 유지한다. 당국은 현장 점검과 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절차를 감독한다. 해당 생산동 근로자에게는 설비 정지와 오염 원인 규명, 추가 오염 방지에 필요한 작업만 허용된다.
회사는 복구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텔렉스가 인용한 회사 발표에 따르면 10월 31일부터 현장에 임시 둑을 설치하고 하천에서 오염된 물 30㎥를 퍼냈다. 이는 해당 발표에 담긴 처리량이다.
회사는 같은 날 아침 이후 공정용 액체나 다른 오염물질이 사업장 밖으로 추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가 유출이 멈췄다는 설명은 회사 측 입장이다.
재가동에 원인 규명·수리 입증
주정부는 생산 재개에 앞서 오염 발생 지점과 누출 원인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필요한 수리를 마친 뒤 조치의 효과를 독립 전문가 의견으로 입증해야 한다.
환경·폐기물·수자원·산업안전 당국은 관련 절차를 점검한다. 텔렉스는 원인 조사와 수리, 전문가 확인을 거친 뒤 별도의 당국 결정으로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볼타에너지솔루션즈헝가리는 솔루스첨단소재 계열사로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얇은 구리막인 전지박을 생산한다. 이번 처분은 쾨르녜 사업장 전체가 아닌 101번 생산동을 대상으로 한다.
확인한 당국 발표와 텔렉스 보도에는 재가동 날짜와 생산중단에 따른 공급 감소 규모가 제시되지 않았다. 다른 시설을 통한 대체 공급 계획이나 고객사의 생산 차질 여부도 현지 보도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