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과 용도에 따른 맞춤형 배터리 전략 추진
중국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보급형 모델에 적용
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와의 공존을 통한 전동화
중국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보급형 모델에 적용
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와의 공존을 통한 전동화
이미지 확대보기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독일 BMW블로그는 11월 7일(현지시각) BMW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에 클라세에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선별적으로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BMW는 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와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병행 운용하며, 모든 차량에 일괄 적용하기보다 차종과 용도에 맞춰 구체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밀란 네델코비치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노이에 클라세가 현재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로 평가받는 니켈망간코발트 기술과 원통형 배터리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를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전면 교체하는 방식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중국 시장 선행 적용과 사양 분석
BMW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두 배터리 화학 기술의 공존 방식을 실제 차량에 적용하고 있다. 중국 전용 모델인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는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된 반면, 더 고가 라인업인 상위 버전은 니켈망간코발트 기술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보급형 차량은 77킬로와트시 배터리 팩을 탑재했으며, 중국 시제품 테스트 기준에 따라 한 번 충전으로 63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26만 9900위안부터 시작하며, 이는 오늘 기준 환율로 환산하면 약 5516만 원 수준이다.
네델코비치 최고경영자는 향후 어떤 모델에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추가로 장착될지, 그리고 해당 모델이 중국 이외의 글로벌 시장에 언제 출시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배터리 화학 기술별 장단점 분석
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는 양극재로 니켈, 망간, 코발트를 사용하여 에너지 밀도가 높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작고 가벼운 배터리 팩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주행거리가 길고 성능이 중요한 대형 고가 차량에 적합하다.
반면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양극재로 리튬, 철, 인산을 사용하여 니켈과 코발트, 망간이 필요하지 않다. 이로 인해 비교 가능한 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 대비 제조 비용이 약 20퍼센트 저렴하며, 수명이 길고 열폭주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다.
반복적인 충전 주기에서도 성능 저하가 더디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동일한 에너지를 담으려면 더 많은 공간과 무게가 필요하다. 또한 추운 날씨에는 충전 속도가 다소 느려질 수 있다. BMW는 이러한 두 기술의 특성을 고려해 경쟁 관계가 아닌 보완 관계로 활용하며 전동화 라인업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