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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MLB 2년 연속 두자리 승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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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MLB 2년 연속 두자리 승수 기록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7)가 삼진쇼를 선보이며 두자릿수 승리에 성공했다.

다르빗슈는 2일(한국시간)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다르빗슈는 26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무려 삼진 14개를 솎아내는 위력투로 시즌 10승째를 가져갔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지난 시즌 16승9패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다.

탈삼진 14개를 보탠 다르빗슈는 186개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다르빗슈의 14탈삼진 경기는 올해 들어 4번째다. 두자릿수 탈삼진은 8경기로 늘어났다.
다르빗슈는 2회초까지 아웃 카운트 6개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하는 괴력을 뽐냈다. 강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는 직구 3개로 삼진을 이끌어내는 등 3회까지 탈삼진만 무려 8개에 달했다.

4회 3번 타자 골드슈미트와 4번 타자 에릭 차베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르빗슈는 6회까지 매이닝 탈삼진을 솎아냈다. 96마일(154㎞)에 이르는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애리조나 타자들은 허무하게 물러났다.

다르빗슈는 7회 1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8회부터 마운드를 닐 콧츠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 111개 중 78개나 스트라이크로 기록될 정도로 다르빗슈는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다르빗슈의 호투와 홈런포 3방으로 무장한 텍사스는 가볍게 승수를 쌓았다. 4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60승4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